인간성 완성을 추구하는 (단씨)맹파명리의 전도사 태인 강민서
인간성 완성을 추구하는 (단씨)맹파명리의 전도사 태인 강민서
  • 양현옥 기자 yho0510@hanmail.net
  • 승인 2015.03.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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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청여류철학원 태인 강민서 원장, 단씨 맹파명리학회 부산남부지부를 이끌어

[양현옥 기자]경기 불황과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그 대안을 정신세계에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대사회. 중국에서 천년을 이어온 단씨맹파명리학의 대를 이어가고 있는 세청여류철학관(010-9690-6111) 태인 강민서 원장은 맹파명리학회 부산지부를 통해 후학을 양성하며 명리학이 앞날을 점치는 미신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사람을 완성하는 학문의 정도(正道)가 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시사매거진 2580

단씨 맹파명리는 중국의 맹인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전수되어 온 실전 명리기법이다. 줄곧 구전으로만 전수되어 맹인이 아닌 사람에게는 전해지지 않는 운명 해석의 철학이며 그 정확성으로 명성을 떨치면서도 비밀에 싸여있던 단씨 맹파 명리학은 오늘날의 맹파명리학회를 양지로 이끌어낸 단건업(段建業) 선생이 2000년부터 일반인에게 널리 알리면서 명리학계에 큰 바람을 몰고 왔다. 부산 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세청여류철학원 강민서 원장은 단건업 선생의 제자로 단씨 명리학회장 박형규 선생이 사사 받아 한국에 알려진 맹파명리학의 대를 이어가면서 맹파명리학이 인간의 도를 깨우치는 계기가 되는 학문으로 발전, 전파하고자 후학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강 원장은 “사주 명리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맹파명리학이 사회를 정화할 수 있는 인간 윤리의 기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라고 하며 “맹파 명리는 조후나 상법 등 여러 기법들의 근본 기틀이 되는 설계도 같은 명리학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반찬으로 말하자면 김치, 된장, 간장처럼 기본 밑바탕 같은 것으로 기초부터 시작해 우주를 읽고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것, 이를 알리기 위해 부산지역 명리학도들을 대상으로 맹파명리의 기초 원리와 물상론으로서 어디에도 손색이 없는 맹파상법을 같이 강의하고 있다”라고 한다.

▲ 세청여류철학원 태인 강민서 원장 ⓒ시사매거진 2580

맹파 명리에 담긴 우주 이치

태인 강민서 원장이 맹파명리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전공인 동양철학을 통해서였다. 전부터 명리학 이치에 관심을 갖고 있던 강 원장은 동양철학을 공부하면서 역학을 접했고, 철학과 명리학이 연계되어있음을 전제로 전공을 살린다는 생각을 하며 접근한 것을 계기로 맹파맹리학과 연을 맺게 되었다.

단씨 맹파명리는 중국 맹인들 사이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던 것을 단건업 선생이 정하여 전파한 명리학파다. 사주명리를 미신으로 치부하는 시선도 있지만 서양에도 점이나 운명을 내다보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마찬가지로 별자리점이나 타로 등이 발달했는데 서양점인 타로나 동양점이나 원리는 같다. 카드 7장을 뽑아 과거 현재 미래를 읽고 점치는 것으로 형식을 정해놓고 뽑아서 상황을 읽어내는 타로처럼 동양의 점도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며 맹파명리학은 맹사(盲師)의 판단법을 전체적으로 체계화시키고 이론화하여 일반인이 읽어내고 맹사의 법을 체득하여 풀이하는 체계적인 과학적인 학문이다“라고 말한다.

강 원장은 맹파 명리를 총괄하면 그 법은 이법(理法), 상법(象法), 기법(技法)의 세 가지로 나뉜다고 설명한다. 이법은 크게 말해 사주가 가는 의도, 직업 등의 길을 보는 것이다. 기존 사주 격국과 비슷하지만 같다 할 수 없고 큰 짜임을 보는 것으론 이법의 기본 틀을 잘 익히면 다음은 심(心을) 통해 상법을 볼 수 있다. 이법은 논명의 근본이며, 이가 통한 즉 국(局)이 밝게 되고, 국이 밝은 즉 상(象)이 나오는 것이다.

기법은 사람의 관계, 지인과 부모형제 등 삶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사람들을 보며 이법의 기틀 안에서 움직이므로 기초를 잘 다져야 상법과 기법을 제대로 익힐 수 있음을 강조했다. 사주와 삶이 별자리의 지구 자전, 공전 기운과 연계해 움직이기에 우주의 원리와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하는 강 원장은 이를 천간 기운의 조합이라 볼 수 있다고 하며 점이 예전에는 미신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기초 인문학의 일종으로 연구되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 설명한다.

“명리학에서 실질적으로 느끼기에도 봄은 생명을 기르고 여름은 성장하는 기간이며 가을은 열매를 맺고 겨울은 저장을 하여 견디는 시기다. 자연의 이치를 비롯한 모든 것이 기운 영향을 받고 있다. 기(氣)는 모자, 원자, 파동보다 더 미세한 존재다. 눈에 안 보이지만 공명하는 무엇인가가 이치를 통해 점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주는 자기장이 형성돼 있고 기운에 따라 기가 움직이는데 몸 안에는 정신이 있고 그 정신이 우리 몸을 움직인다. 과학이 발전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점으로 생각했으나 현재는 어떤 형상이 이뤄지는 물리학 개념이라 볼 수 있는데 물리적 에너지로만 보는 것을 넘어 심성을 닦는 기초인문학으로 접근하고 있다.”

기존 명리학에도 충실한 강 원장은 명리학으로 사람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이유는 이처럼 크게 우주와 연결되어 있고 자연의 변화와도 비슷하여 계절이 순환하듯 우주도 순환해 반복적으로 돌아가기에 그 질서를 읽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우주의 질서를 그대로 도형기호화 시켜 유추해 만들어진 것이 추명학이며 크던 작던 모든 우주는 돌아가는 이치 질서가 같다고 볼 수 있다고 하며 이를 통해 운명의 전환점을 읽고 기회를 찾는 것이 본질이라고 말하고 있다

“타고난 그릇(유전적 요소)와 운행의 흐름에 의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어떤 그릇(사주)을 가지고 어떤 걸 보고 듣느냐에 여러 가지 정보가 반응하고 이에 따라 팔자가 생각에 의해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비 올 때 지혜로운 사람은 우산을 준비하고 지혜롭지 않으면 그냥 비를 맞는 것처럼 고난이 닥칠 때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고난을 어떻게 극복할지 일깨워주고, 힌트를 던져주는 것이 맹파 명리학이다.”라고 강조하며 “희노애락(喜怒哀樂)을 잘 다스려야 덕이 생기고 지혜가 생긴다. 지혜를 키워 운명을 극복하고 살아가는 게 좋다, 쉽지는 않지만 노력하며 이룰 수 있다.”고 하며 맹파명리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데 지혜를 일깨워 우환(憂患)을 예방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

▲ 맹파맹리교본 ⓒ시사매거진 2580

인간 완성의 기반으로 만들겠다는 포부

강 원장은 대학시절을 전공을 통해 익힌 동양철학과 맹파명리학의 기본에 충실한 학문의 체계를 맹파명리에 관심이 많았으나 시간과 거리의 제약 등으로 쉽게 접하지 못했던 부산 명리학도들에게 전수, 제자를 키워 나가고자 1월에 수강생을 모집강의하고 있다. 이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맹파명리학회 부산남부지회는 대진대학교 평생교육원의 강사과정으로 서울, 대구에 맹파명리학 강의가 개설 운영되고 있는 것을 부산에 처음 교육관을 개설해 1월부터 강의를 시작, 3개월 단위 매주 3시간 기초반, 중급반, 고급반과정을 개설, 초/중급반을 통해 기초가 되는 이법 분야인 빈주, 체용, 주공 등의 원리와 물상론 등 맹파상법을 익히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태인 강민서 원장 “사주공부를 하며 인간완성을 추구하자고 노력으로 윤리, 인문, 철학을 공부하도록 이끌어 제자들이 그 뜻을 같이 이뤄갔으면 한다. 역학은 모든 종교를 초월하여 부처님, 예수님의 깨달음에 접근할 수 있는 학문이라 생각한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말처럼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사주를 알고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 알고 때와 분수 알면 그에 맞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배우고자 하는 이들은 공부하는 과정에서 자기 그릇을 크게 만들어 나가는 인간 의식 확장을 가져올 수 있는 공부이자 격물치지(格物致知)라는 말처럼 맹파명리 공부를 통해 실제 이치를 하나하나 깨달아가면서 인간 사고가 확장되어 지혜를 키워가는 학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물질만능(物質萬能)과 배금주의(拜金主義)가 지배하는, 종교의 영역에서 믿음과 순종만 강요받는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인간 의식 확장을 기반으로서의 맹파명리학의 이치를 알리는 강민서원장은 인간성 말살에서 벗어나 인간 존중을 위한 인간 혁명이 이루어져야할 이치를 깨우쳐 주는 기반을 일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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