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1세기 실크로드를 꿈꾸다”
“글로벌 21세기 실크로드를 꿈꾸다”
  • 이지한 기자 lovetown01@sisam2580.com
  • 승인 2015.03.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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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함께 중국에서 중동진출까지 추진

[이지한 기자] 거대시장 중국을 선점하라. 지난해 11월 10일, 2년 6개월의 협상 끝에 한중 FTA가 체결됐다. 이러한 세계 2위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시장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이에 대한 각계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한국과 중국의 경제적인 밀접성을 보여주는 양국의 무역교역액이 수교 직전인 1991년 44.4억 달러에서 2014년 11월, 무려 56배 이상 증가하는 2,500억 달러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한-중 자유무역협정으로 2015년도 3,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교역 확대를 위한 전시컨벤션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중소, 중견기업의 중국진출을 돕고 있는 (주)넥스나인 김유림 대표를 만나 보았다.

중국 RCM 과의 Familyship

▲ 넥스나인 김유림 대표 ⓒ시사매거진 2580

넥스나인이 최근 가장 역점을 두는 전시컨벤션 사업 부분은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복건성 푸저우시에서 개최되는 중국국제스포츠용품박람회(CHINA SPORT SHOW)이다. 이 박람회는 총 3000여개 브랜드와 200여곳의 미디어가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장 큰 규모와 권위를 가진 박람회로, 국내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이번 박람회의 해외 사무국을 맡고 있는 곳이 넥스나인이다. 김유림 대표는 “넥스나인은 전시컨벤션 및 무역마케팅 전문기업으로 중국국제스포츠용품박람회처럼,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운영 및 성사될 시점까지의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실질적 결과를 도출해 내고 있다.”고 소개하며, 중국 RCM 과의 독점적 파트너쉽을 통해 중국 전역의 38개 도시에 지사와 채널을 두고 시장 개척을 하고있으며 한국 제품을 위한 상설 전시관(Show room)및 비즈니스 센터를 운영한다 밝혔다.

‘카타르 민간 대사’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독자적인 해외진출이 어렵다는 점에서 넥스나인은 바로 이러한 기업들과 함께 중국이나 중동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해외 민간대사로도 활약하고 있는 김 대표는 “저는 현재 카타르 민간대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 카타르간의 정부 및 민간 차원의 다양한 협력 및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 또는 자문으로 국내 기업들의 카타르 진출을 돕고 있다.”며, “중동 권역은 세계 3대 (중국, 인도, 중동권역) 거대 시장중의 하나로, 중국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 중동의 경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가 많아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필요한 나라로, 반도 국가인 카타르의 경우 대한민국과 정서적으로도 상당히 비슷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를 기점으로 GCC 권역으로 뻗어가고 더 나아가서는 MENA에 이르기까지 확장해 나가는 것을 염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대한민국과 카타르 수교40주년이 되는 의미있던 해로, “천연자원 빈국인 대한민국에서 그간 많은 자원을 카타르로부터 수입해 오고 있는 부분과 대한민국의 다양한 첨단 기술을 통해 카타르에서 필요한 기술과 교육 그리고 문화를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어나가는데 중소기업들과 함께 뛰겠다.”며, 한-카타르 민간대사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이다. 이는 카타르의 Al Harib Group과의 독점적 파트너쉽을 통해 보다 구체화하고 있으며, 도하 시내 한복판에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전용 상설 전시관(Show room) 및 비즈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은 또 다른 글로벌 사업의 시작이다”

해외 전시컨벤션 및 무역마케팅 전문가로 통하는 김유림 대표는 중국학 및 교육학을 전공했다. 또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을 워낙 좋아해서 여행을 참 많이 다녔는데, 여기에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학창시절 인도 배낭여행을 가게 되었다. 당시 아껴 쓰고 남은 경비를 가지고 현지의 토산품을 잔뜩 구매하여 배낭에 짊어지고 오게 되었는데, 그때 일본을 경유하는 비행기라 일본의 공원 앞에서 좌판을 벌려 인도에서 구매했던 구매 액의 7배 시세 차익을 얻어서 팔았던 적이 있다.”는 김 대표.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 판돈으로 일본 전자 제품을 사가지고 한국에 들어와 지인들에게 재판매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김유림 대표는 이러한 경험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때부터 ‘글로벌 무역왕‘을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전시 컨벤션 업무를 알게되면서 그의 꿈은 시작되었다. “전시 컨벤션이라는 것이 결국 무역마케팅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 후 전시컨벤션과 무역마케팅을 접목하는 사업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고 지금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때부터 전시 컨벤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13년 ‘시장 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성과 확산을 위한 수출지원 사업’을 주관하기도 했다. 기획부터 실행까지 어떠한 제한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고, 팀들과 함께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대한민국 로봇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언제, 어떻게, 어디로 진출할 것인가에 대해 숙고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기획이 아니라 실질적인 수출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진행했던 그에게 로봇은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으로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산업이기에 더욱 의의가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특히, “카타르의 경우 ‘National Vision 2030’을 통해 문화와 첨단 기술의 도입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대한민국의 로봇이야말로 매우 적합한 품목”이라는 생각에서 추진, 실제로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어 카타르 로봇축구대회에도 초청되고 한-카타르 최초의 로봇 세미나도 개최하는 등 뜨거운 결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초석을 바탕으로 현지에 테크노 로보틱스(Techno Robotics)라는 대한민국 로봇 전문 기업도(수입, 유통, 교육,A/S) 설립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체력 , 심력, 지력으로 부터의 자유인’이 인생 좌우명이라는 김유림 대표. 건강한 체력이 바탕이 되고 굳은 의지가 있어야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다 지혜를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간이 날 때 마다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지인에게 선물하거나 물물교환을 하고, 틈나는 대로 지구별 여행을 다니며 낯선 곳에서 현지인들과 비슷한 환경에서 지내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국을 기점으로 중국과 중동을 이어 21세기형 실크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그에게 해외는 늘 새로운 도전과 꿈을 그리는 장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특강 때마다 학생들을 만나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삶이 아닌 나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는 김 대표의 발걸음은 더욱 바뻐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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