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엠아이엔씨 진승민 대표, 혈관탐지장치, 단색화장치 개발
㈜아이에스엠아이엔씨 진승민 대표, 혈관탐지장치, 단색화장치 개발
  • 고현정 기자 bsc2813@naver.com
  • 승인 2015.04.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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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구원 박사출신 ‘기술 중심으로 인류에 공헌’

[고현정 기자] 국내 의료시장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특히 성형 등의 경우 내국인은 물론 중국 등 해외원정팀까지 가세하면서 해마다 놀라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발달한 의료기술에 비해 의료장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며, 대기업은 물론 벤처기업들의 연구노력이 가속화되는 이유이다. 최근 ㈜아이에스엠아이엔씨는 혈관탐지장치와 단색화장치를 개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연구원출신의 진승민 박사가 중심이 되어 기술 중심의 벤처 창업이란 점에서 기존 개발제품 외에 다양한 응용제품도 서두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개발 의료장비를 응용한 피부미용 제품개발이 그것으로, 업계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 진승민 대표 ⓒ시사매거진 2580

“다양한 분야에 응용가능, 피부 미용업계 주목”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겠습니다.” ㈜아이에스엠아이엔씨 진승민 대표의 말이다. 한국화학연구원 박사 출신으로 창업, 그동안 연구해온 분광응용기술을 기반으로 혈관탐지장치와 단색화장치를 개발했다. 혈관탐지장치는 바로 적외선을 이용 혈관을 쉽게 찾아주는 장치로, 성형외과, 피부과, 한의원 등은 물론 하지정맥 진단에도 응용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정맥과 모세혈관의 위치를 실시간 보여준다는 점에서 진단이나 수술에 있어 기존 수입제품을 능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단색화장치는 광대역 필터를 통해 빛의 파장을 임의로 선택, 분광분석이나 바이오포토닉스, 산업용 검사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진 대표는 “혈관을 빨리 찾는 것은 긴급한 수술 상황 등에 아주 유용한 기술로 정확한 응급조치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정밀 혈관 영상으로 정확한 혈관을 선택, 반복적 주사시술이나 잘못된 시술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러한 혈관탐지장치는 보다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성형외과의 보톡스나 필러 시술, 하지정맥의 증상 파악 및 시술전후 비교, 혈관조영 카테터 삽입 등의 혈관 시술, 한의원 등의 침 시술에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혈관 및 모낭탐지장치를 개발하던 중 혈류량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 화장품을 개발하는 사람들이 임상실험을 통해 제품의 효능을 측정하는 유효한 방법”이라며, 현재의 혈류량 측정이 혈액을 채취해 간접적으로 측정이 가능한 것에 반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혈관탐지장치를 응용한 혈류측정기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함께 개발한 단색화장치에 대해 “기존 회절격자가 아닌 광대역 필터를 이용한 새로운 원천기술로, 다수의 광학필터들을 ALL IN ONE형태로 대체 가능하며 광원용 및 검출기용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산업용 검사장비는 피부미용에도 응용 가능하다고 한다. 바로 이 장치를 이용하여 개발 중인 색소분석 카메라는 “사람의 피부색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인 피부에 분포하는 색소 즉 멜라닌이나 헤모글로빈, 카로틴이란 색소의 분포도이다. 피부과 시술이나 미백화장품 사용 시 막연하게 피부가 환해졌다라고 느낄 뿐, 피부의 색소분포도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현실로, 색소분석 카메라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태적인 느낌이 아니라 장비를 통해 보다 과학적인 분석이 가능해 피부 미용계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도 가능하다.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을 하고 싶다는 진승민 대표. “어느날 어린 조카가 병원에 갔는데 간호사들이 혈관을 찾는데 애를 먹는 모습을 보고 혈관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야겠다.”는 것이 개발 동기이다. 바로 국내 의료장비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더욱이 대부분의 의료장비가 수입품이라는 점에서 그의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은 사업초기이지만 이미 연구원 특화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이룬 진 대표이기에 세계 의료장비 시장에서도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용을 떨치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이다.

또한 전문기업으로서 진 대표는 사람중심을 강조한다. “구성원 개인의 능력과 꿈을 펼칠 수 있는 곳, 행복한 개인생활이 지속되는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자유로운 생각과 토론, 고객 니즈에 맞는 지식과 제품, 시장흐름에 적절한 반영,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도전적인 연구를 강조했다. 회사의 성장과 구성원의 성장이 함께 이루어지는 즐거운 회사를 운영하여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 국내는 물론 세계 인류에 공헌하는 회사로 발전하겠다는 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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