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문인력 육성, 교육부 선정 취업우수학교 동구마케팅 고등학교
마케팅 전문인력 육성, 교육부 선정 취업우수학교 동구마케팅 고등학교
  • 권태홍 기자 smypym@sisam2580.com
  • 승인 2015.04.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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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마케팅 고등학교 정운계 교장, ‘1942년 설립’ 신 여성교육의 역사

[권태홍 기자]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노력. 아마도 가장 먼저 꼽는 것이 교육일 것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그만큼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특히 최근에는 청소년들의 인성과 함께 특성을 살려주는 직업교육도 중요해지고 있다. 예비 사회인으로 나아가는 길목에 학교의 역할은 단순히 직업인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직업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과 덕목, 그리고 직업별 전문교육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북구의 아름다운 숲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동구마케팅고등학교 또한 그 중의 하나이다. 창립 73년의 전통을 가진 이 학교는 현재 한국경제의 미래를 책임지는 마케팅 전문인력을 키워내고 있다.

ⓒ시사매거진 2580

정심(正心) “인성에 바탕을 둔 특성화 전문교육”

학교법인 동구학원에 속한 동구마케팅고등학교는 일제 말엽인 1942년 6월 17일, 현 동대문성곽공원 자리에서 개교했다. 당시는 428평의 좁은 대지에 소규모 학교였지만 이 학교가 유명한 것은 성암(省庵) 조석봉 선생이 선진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개화사상과 잠자고 있는 민족혼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설립되었다는 점이다.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틈바구니에서 고통받던 당시에 성암 선생은 ‘민족의 개화는 교육에서부터 시작되며 민족주의에 남녀평등이란 이념하에 여성의 사회참여가 높아야 한다는 사상’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실사구시(實事求是)와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정신에 따라 초기부터 실업에 치중하였으며 그 정신은 지금까지 이어져 여성 마케팅 전문인력을 키워내는 교육산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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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동구마케팅고등학교를 들여다보면 추구하는 인재상이 ‘올바른 인성 위에 뛰어난 실력이 갖춰진 학생’이라는 것이다. 이는 바로 설립초기 성암 선생이 세운 학교 교훈에서 비롯되고 있다. 정운계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는 무엇보다도 인성교육을 중요시하며 그 시작은 교훈인 ‘정심(正心)’이다. 이는 학생들이 건전한 시민으로 자리매김하고,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되기 위해선 인성과 지성의 함양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라 밝히고 있다. 지식이나 기술만 갖추어진 전문인력이 아니라 인성이 갖추어진 사회인, 그래서 자신만을 위한 사회생활이 아니라 공동체에서 서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인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청소년문제가 대두되는 이유도 학습 위주의 교육풍토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갖추어야 할 인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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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동구마케팅고등학교는 취업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바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대학 진학은 물론 취업률 부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이다. 이 같은 노력은 바로 취업률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서울시 교육청과 교육부가 선정하는 취업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것은 물론 최근 3년간 전체취업률이 60%가 넘어서며 서울시 전체 특성화고등학교 상업계열 중 취업률 2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는 이 학교만의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취업률에서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취업의 질 향상도 중요하다. 그래서 셀프 리더십교육, 취업캠프, 우수기업체 졸업생 멘토링 등의 진로지도 프로그램과 취업대상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으로 취업기능심화, 이미지메이킹, 모의면접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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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의 꿈을 실현하는 마케팅 특성화 교육’이란 비전아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과 산학협력 교육, 취업마인드 제고, 직업기초능력 함양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취업의 핵심은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학교는 산업체 인사담당자가 직접 나와 특강을 실시하고, 선생님들이 우수기업체를 발굴하여 학생들과 같이 그회사를 견학하고 예비 직장인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지는 ‘산업체 사제동행’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특성화 고등학교의 인식을 높이고 지속적인 학생관리가 가능하게 하고 있다. 삼성화재, 삼성서울병원, 삼성SDS 등의 대기업과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외환은행 등의 금융기관에 지난해 49명이 취업한 것도 이 같은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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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계 교장은 “한국 무역규모가 이미 1조 달러, 세계 8대 무역국에 들어선 만큼 이에 맞는 인재육성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건학 이념에 따라 인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특성화 교육으로 마케팅 경영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며 무엇보다 학부모와 학생, 학교가 하나되는 교육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부합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에 힘쓰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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