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새희망상황버섯 강훈규 대표, 진주 촉석루 팔각회 회장
지리산새희망상황버섯 강훈규 대표, 진주 촉석루 팔각회 회장
  • 김태인 기자 red3955@hanmail.net
  • 승인 2015.04.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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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이 내린 선물, 상황(桑黃)버섯

[김태인 기자] 상황(桑黃)버섯은 중국에서 유래된 말로 뽕나무 상(桑)에 누를 황(黃)자에서 온 말이지만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학술적, 일반적 의미 등이 약간씩은 다르다. 포괄적으로는 여러 종류의 진흙버섯을 지칭하는 말로 국내의 모든 식물 중 가장 항암작용이 뛰어나다 알려져 있으며 항암 치료예방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민간요법 중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상황버섯에는 당뇨, 고혈압, 소화불량, 자궁암, 위암, 대장암 등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항암성 다당체인 베타-글루칸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버섯을 청정지역 경남 산청에서 무농약으로 십 수년간 재배하고 있는 이가 있다. 지리산새희망상황버섯의 강훈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시사매거진 2580

신(神)이 내린 선물, 상황(桑黃)버섯

수십년 자란 고사목에 주로 기생하는 상황버섯은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 같은 한의학 고서에 상황버섯을 桑耳(상이),桑黃(상황),桑臣(상신)이라 부르며 ‘독성이 없고 독을 다스린다’하였으며 ‘중약대사전’에는 桑黃(상황)이라 부르며 독이 없고 단맛이 느껴진다 했다. 뿐만 아니라 ‘동양의학대사전’에서도 독성이 없고 온화하고 독을 다스린다고 기술하고 있다.

“항암작용이 있고 소화에도 도움을 주는 상황버섯은 예로부터 성인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간요법에서는 ‘신비의 명약’으로 불리면서 ‘죽은 사람에게 뽕나무에서 자생하는 황색버섯을 먹이면 다시 살아난다’는 말이 전해질만큼 귀하게 취급되고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상황버섯을 쌀과 함께 넣어서 죽을 끓여 북용하면 장풍, 하열, 지루증상, 각종 종양에 효능이 있다’고 나와 있으며 본초강목 역시 ‘차고 독성이 없다. 온순하고 독을 다스린다. 여성의 하혈, 복통금, 여자대하, 음통, 남자장, 오장에 유리하고 양기에 좋다’고 쓰여 있다. 뿐만 아니라 상황버섯에는 단백다당류를 비롯해 아미노산, 탄화수소, 지방산, 효소, K, ca, 비타민B, 등 양질의 성분이 들어있으며 그중에서 상황버섯이 함유하고 있는 베타-글루칸은 면역세포를 강화시켜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상황버섯의 베타-글루칸이 암세포를 억제시킨다고 보고 되고 있다. 상황버섯 다당체를 배양중인 사람의 대장암 세포에 첨가 하였더니 암세포가 억제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버섯의 항암성 다당체 또는 항암성 베타글루칸이 세포자살을 일으킨다는 보고는 없었는데 유일하게 상황버섯의 다당체는 직접 세포자살을 유도하여 암세포를 죽인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이처럼 탁월한 효능의 상황버섯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물로 끓여서 수시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상황버섯을 물에 넣고 끓이면 물의 색이 노란색이거나 연한 노란색으로 맑게 나타나며, 맛과 향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맛이 순하고 담백하여 먹기에도 좋다. 버섯류의 보관은 습도가 낮은 아주 건조하고 햇빛이 없는 그늘진 곳이 최적의 장소로 만약에 약간이라도 물기가 젖었을 경우에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놔두지 말고 바로 끓여서 냉장보관을 해두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자유수호의 기수, 봉사하는 팔각인

팔각회가 다른 단체들과 다른 점은 유일하게 순수민간 국가안보단체라는 점이다. 국가로부터 지원을 전혀 받지 않지만 분단국가의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안보의식 확립과 교육 등을 통해 확실한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966년 3월 17일 부산, 경남지역 사회지도층 인사 53명이 판문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결성됐다. 판문점에서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보고 ‘조국을 위해 뭔가 해야 할 일을 찾자’는 취지에서 창립된 팔각회. 그래서 회원 배지도 판문점에 있는 팔각정 모양을 본 땄고 단체 이름도 ‘팔각회’라고 지었다. “대한민국 팔각회는 평화통일, 자유수호, 사회봉사라는 목적과 이념으로 1966년 창립한 이래 분단된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국가발전과 복지사회 건설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참된 통일안보 봉사단체로써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항상 앞장서 왔던 팔각회 선각자들의 정신과 이념을 가슴깊이 새겨 성숙한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참된 봉사단체입니다. 비록 촉석루팔각회가 창립된 지 3여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모든 회원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었기 때문에 단결력 하나 만큼은 전국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팔각회는 창립 이래 혼란기에는 지역사회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각종 사회 계몽활동에 앞장서왔으며, 최근에는 지역향토방위를 위한 군부대와의 자매결연, 안보 가치관 확립운동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팔각회가 국가 안보를 위해 출발한 순수 민간 봉사단체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겸손한 자세로 봉사의 참 정신을 되살려 나가야 할 것이다.

“어느 단체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그 단체가 잘되기 위해서는 회원들 간의 교류가 가장 중요합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어디에든 모두가 싫어하는 한 두 사람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남들이 싫다고 해서 나까지 싫어하면 결국엔 와해되기 마련입니다. 그럴수록 그 사람을 보듬어주고 감싸줄 때 더불어 모두가 잘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강 대표는 팔각회가 다른 단체와는 달리 국가안보에 부응하는 단체인 만큼 앞으로도 회원들과 관계 기관·단체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전몰군경 미망인과 유가족, 새터민(북한이탈주민) 등 각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국가안보교육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간안보단체로서 정체성을 재인식하고 회원들 서로간의 화합을 다져, 어떤 봉사활동에도 마음과 정성을 다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끄는 촉석루팔각회의 ‘팔각’에는 여러 이미지가 연상된다. 그 가운데 판문점 자유의 집 안의 팔각정은 바로 팔각회라고 이름 짓는데 영향을 준 것처럼 단순히 정서적인 팔각정이 아닌 통일의 염원을 담은 팔각회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는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보훈과 봉사활동 양방향에 중점을 두어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다.

조건 없는 봉사정신으로 회원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몸과 마음을 다해 지역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는 봉사단체로 거듭 나고 싶다는 강훈규 대표. “인생이란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무엇에 가치를 두고 만족을 느끼느냐에 따라 우리들의 삶은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지요. 친환경 농법과 무농약으로 정성껏 재배한 상황버섯인 지리산새희망사황버섯을 먹는 사람들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보람을 느낍니다” 고 전하는 그의 바람처럼 지역발전과 더불어 지리산새희망상황버섯이 경남 산청의 대표 식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그의 행보에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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