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에 물려 전국 4명 사망, 이상 발견시 즉시 치료해야
[최용준 기자] 보령시는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 들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전국적으로 17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가 매개하며 2013년 5월 국내에 처음발견 됐고, 2014년 55건이 발생해 16명이 사망하는 등 진드기에 의해 매개되는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 증상과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도 보이고,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을 동반하다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야외활동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전 기피제를 준비해 뿌리고, 활동 중에는 피부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긴 옷을 착용하며, 활동 후에는 샤워를 통해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보건소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가을철열성질환(쯔쯔가무시증)예방을 위하여 경로당 중심 예방수칙 순회교육 실시와 진드기 기피제 1만개를 배부, 등산로 보관함의 약품추가공급 7개소, 홍보를 위한 현수막 10개소 설치, 시홈페이지 및 홍보매체활용 예방을 위한 홍보를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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