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고위급 인사들은 서로를 자극하는 발언을 자제해야
[임병동 기자] 북한이 국제외교무대에서 ‘제2 한국전쟁’, 추가 핵실험 등을 언급하면서 한반도 긴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실망을 주는 행위로 유감이다.
이번 달 중하순부터 시작되는 을지프리덤 가디언 군사훈련이 시작되면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남과 북의 고위급 인사들이 서로를 자극하는 발언들을 자제해야 한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같은 핵능력 강화를 막고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대화가 절실하다. 미국과 우리 정부는 필요이상으로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보다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나오게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안들을 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더 이상 ‘방관자’ 모습을 버리고,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6자회담’ 재개 방안을 조속히 도출해야 한다. 정부의 방관 속에 뜻 깊은 광복 7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들이 무산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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