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강선아] 서울대학교는 ‘주차 신분제’를 폐지하라!
[논평 강선아] 서울대학교는 ‘주차 신분제’를 폐지하라!
  • 문양일 기자 myi2595@naver.com
  • 승인 2015.08.12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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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권을 마치 ‘신분카드’처럼 만들어 계약직이나 외주 용역회사 직원을 구별하고 차등요금 부과해
▲ 강선아 새정연 부대변인 ⓒ시사매거진 2580

[문양일 기자]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가 교수·직원·학생 등 직책에 따라 주차권을 구별하고 외주업체 직원은 교직원 보다 5배 비싸게 구입하도록 해왔다고 한다.  

차량 앞 유리에 붙은 주차권은 5개 군으로 분류한 직책에 따라 구분하고 2군인 교직원은 월 1만원, 외주업체, 임대, 공사업체 직원들을 포함한 5군은 월 5만원을 내도록 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학 중에서 학교규모로서도 매우 크고 이른 바 나라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국립대학교가 주차권을 마치 ‘신분카드’처럼 만들어 계약직이나 외주 용역회사 직원을 구별하고 차등요금을 부과해왔다니 말문이 막힌다.  

하물며 이런 외주 용역직원들이 주차권을 발급 받으려면 고용형태가 명시된 근로계약서를 요구받고 근로계약서가 없을 때는 연봉계약서까지 제출해왔다고 한다.  

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서울시립대·숭실대 등 규모가 작고 주차 공간부족에 시달리는 도심의 다른 대학들은 정규직, 용역직원 구분 없이 주차권을 발급하고 누구나 주차 정기권을 살 수 있다.

서울대는 차등 요금 부과를 폐지해야 한다. 또한 주차권 신청 때 불필요한 절차와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해서도 좀 더 간결하고 실용적인 방법을 찾아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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