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정현] DMZ에서 목함지뢰 사건 누구도 대통령 대면보고를 안했다면 중대문제다.
[논평 김정현] DMZ에서 목함지뢰 사건 누구도 대통령 대면보고를 안했다면 중대문제다.
  • 문양일 기자 myi2595@naver.com
  • 승인 2015.08.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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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 김정현 ⓒ시사매거진 2580

[문양일 기자] DMZ에서 목함지뢰가 터졌는데도 사건 직후 국방장관이나 국가안보실장 조차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사건발생을 직접 대면보고하지 않았다면 중대문제다.
 
서면, 유선 무선 보고가 있었다는 궁색한 변명은 보고를 받아야할 위치에 있는 쪽이나 보고를 해야 할 위치에 있는 쪽들이 쌍방 면피를 하기위한 궁색한 변명이다.
 
고질병으로 지목돼온 청와대의 불통시스템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밖에 없다.
 
세월호,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대통령 주변의 속사정과 분위기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야말로 국가적 위기상황의 본질이다.
 
사건이 터지면 누구든지 대통령이 밥을 먹던 잠을 자던 간에 문을 열고 들어가 보고를 하고 대책을 상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주무 장관이나 참모가 직접 대면보고를 하지 않는다면 누가 보고한다는 말인가.
 
사건이 터질 때마다 매번 대통령 보고체계가 문제되는 것을 보면 대통령의 눈과 귀는 여전히 항간에서 십상시라고 불리는 대통령의 측근들이 장악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판박이처럼 같은 패턴이 되풀이 될 리가 없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이 사태를 국가안보적 차원에서 접근해야한다.
 
대통령 측근들은 억울하다고 강변할지 모르지만 위기상황에서 대통령의 방문을 열수 있는 사람들은 본인들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도 마냥 온정주의에 머물러 있을 일이 아니다. 집권후반기를 맞아 대통령 주변의 분위기를 바꿀 때가 됐다. 다시 한 번 국민과 소통하는 청와대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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