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전국 농촌 공예품 공모전에서 영주시 김정희 씨, 생활개선영주시연합회 짚공예분과(소백산집신촌)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인홍)는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 전국 농촌공예품 공모전에서 김정희씨, 생활개선영주시연합회 짚공예분과(소백산짚신촌) 회원들이 각각 제작한 ‘왕골로 만든 우리나라지도’, ‘한지를 이용한 인형(작품명 가을한마당)’ 작품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농림식품부장관상과 각각 5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은 제21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고 농촌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개최한 행사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개인 또는 단체가 섬유공예, 종이공예, 짚풀공예, 도자공예 등 다양한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우수상을 받은 영주시는 예선에서 회원들이 왕골을 직접 파종에서 육묘, 재배, 작품만들기 까지 전과정을 동영상에 담아 제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작은 광화문광장에 전시된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성교육의 일환으로 시작된 짚공예 및 한지공예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며, “교육생들의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모임과 연습을 통해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