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감성적 버스랩핑 홍보 호평
[김초롱 기자] 익산경찰서(서장 김성중)는 5월 3일부터 28일까지 관내 25인승 이상의 어린이통학버스를 운행하는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대상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112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버스홍보를 펼치고 있는데,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버스랩핑 홍보는 익산경찰서가 아이디어와 광고제작을 맡고, 익산교육지원청이 어린이보호차량 홍보제안을 수용하고, 익산시청이 관련 예산을 지원하는 등 3개 기관 공동 협력으로 성사되었다.
또한 이러한 이동식 광고물은 연중 필요 시 언제든 탈·부착할 수 있도록 자석식으로 제작해 기존 플래카드 등 고정식 홍보에 비해 예산절감 및 홍보 효과를 크게 높였다.
특히, 교사들로부터 버스랩핑의 ‘부모의 사랑은 자식에 대한 인내입니다.’ 라는 감성적 문안은 ‘아동학대는 범죄입니다’ 등 기존 현수막에서 보던 위압적 표현에서 벗어나 느낌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성중 서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전 교육이나 준비 없이 부모가 되지만 행복한 가정은 가족 간 존중과 배려가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엄한 체벌보다는 인내와 사랑으로 훈육하고, 이웃의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과 신고가 아동학대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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