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수협 김미자 조합장, 2018코리아혁신대상 수산업부문 대상 수상
서귀포수협 김미자 조합장, 2018코리아혁신대상 수산업부문 대상 수상
  • 송재호 기자 sism2580@daum.net
  • 승인 2018.02.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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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기자] 작년여름 실시된 서귀포 수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최초의 여성 조합장으로 당선되어 남성 조합장 이상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이익을 증진시켜온 서귀포 수협의 김미자 조합장이 2018코리아혁신대상 수산업부문 대상에 선정되었다.

▲ 서귀포수협 김미자 조합장 ⓒ 시사매거진 2580

최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영광을 안았으며, 시사매거진 2580, 코리아뉴스, 크리에이티브코리아 주관 하에 전문 기자단과 교수진, 코리아 혁신대상 선정 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심사진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 절차와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김미자 조합장은 “지난 32년 동안 오직 수협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여성이라는 편견에 부딪히기도 했으나 임직원들이 저를 믿어준 덕분에 여러 계획들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서귀포 수협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고 소감을 밝혔다.

32년차에 접어든 수협과의 인연

최초의 여성조합장인 김미자 조합장은 최초의 여성 수협 조합장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업무능력에 대해 막연한 의구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조합장이 된 후 반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 실무에서의 탁월한 추진력과 결단력은 물론 직원 및 조합원의 복지와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금까지의 어떤 조합장들보다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협 내에서 ‘여장부’라는 별명이 따라다닐 정도로 남성 이상의 추진력과 탁월한 업무능력을 입증해온 김 조합장은 올해로 수협 입사 32년차에 접어든 베테랑이다. 그는 오랜 시간동안 수협에 종사하면서 최초의 여성 대리는 물론 과장, 상무까지 역임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제 실적 1위를 달성하고 공제 우수 영업자 모임인 ‘리더스 클럽’의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조합장은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귀포 수협의 연도대상 1위를 이끄는 등 실적을 올리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 왔습니다. 특히 젊은 시절 수협에서 경제상무와 유통상무를 역임하여 어선주 및 조합원들은 물론 상호금융 조합원들까지 만나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무를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왔습니다” 고 말하며 “서귀포 수협의 전체 조합원 중 여성 조합원은 1,200명 정도이고 이 중 해녀가 과반수인 600명이 넘어갑니다. 이렇다보니 19개 어촌계를 방문할 때마다 모두가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그 분들이 저와 서귀포 수협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해왔습니다” 고 말했다.

ⓒ 시사매거진 2580

조합원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지금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하고 깨끗한 투명경영을 실천해온 김미자 조합장은 항상 낮은 자세로 조합원에게 먼저 다가가 소통을 하고 이를 통해 실제로 생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고견을 귀담아 들어 조합을 경영하는데 있어 실제로 적극반영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수협을 실제로 이루고 있는 것은 조합원들이기 때문에 조합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바로 조합원들의 이익 증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어획량이 적어 ‘금치’로 불리기도 했던 갈치가 지난해에는 너무 잘 잡혀 가격이 폭락했는데, 조합원들이 저에게 갈치가격 폭락이 걱정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 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조합원에 당선된 지 3일이 지난 상황이라 업무를 막 파악하고 있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직원 시절 경제상무를 하며 정부비축 관계를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 조합원들에게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며 안심시킬 수 있었습니다” 고 말했다.

서울역에서 풍년 갈치 소비촉진 캠페인을 직접 벌이고 군납은 물론 수출까지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뛰어온 김미자 조합장은 최근 비축자금과 판로 개척은 물론 새로운 상품 제조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또 조합원들과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전국 1등 수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선거 후유증으로 반목하며 자신을 적대시 했던 사람들까지 모두 품어 하나 된 수협을 만들고 있다. 김 조합장은 “지난해 1,200억 원이 넘는 위판고를 올리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온 서귀포 수협이 올해에는 더욱 큰 성장을 하기 위해 부족한 냉동시설을 확충하고 소비 홍보를 확대하는 한편 수출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하여 국내 최고의 수협을 만들겠습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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