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납정리개발원 정길홍 원장, 정리는 채움과 비움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
한국수납정리개발원 정길홍 원장, 정리는 채움과 비움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
  • 이선정 기자 sism2580@naver.com
  • 승인 2018.03.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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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정 기자] 최근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불필요한 것은 없애고 심플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소한의 소유와 소비, 비움을 통해 주변환경을 단순하게 정리 정돈함으로써 개인시간의 여유와 몰입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수납정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수납정리 컨설턴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 수납정리컨설팅 정길홍 원장 ⓒ 시사매거진 2580

한국수납정리개발원의 정길홍 원장은 단순히 정리정돈의 범위를 넘어 특정 공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전문적인 컨설팅으로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변화시키고 있다.

다양한 컨설팅 통해 정리에 기반을 둔 전문 인력 양성

한국수납정리개발원은 2009년 실내건축 회사에서 시작한 공간정리 사업을 2013년 분리하여 개업한 뒤 공간과 사물에 대한 컨설팅과 그에 따른 교육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납정리개발원은 주거, 사무, 상업, 창고 등 다양한 공간에 배치되어 있는 가구를 비롯한 모든 사물에 대한 정리 시스템 구축을 돕는 ‘수납정리컨설팅’,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을 돕는 ‘공간 컨설팅’, 디자인 제안, 구입, 배치를 돕는 ‘가구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납정리 컨설턴트 2급, 1급, 강사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정리에 기반을 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정길홍 원장은 “정리는 나이나 남녀, 직업 구분이 없이 살아가면서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라며 “어린이, 청소년, 성인 남녀, 시니어,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층에게 정리 수납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 복지관, 주민 센터 등을 통해 독거노인,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찾아가 정리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사매거진 2580

효율적인 정리 시스템 구축에 힘쓰다

최근 다양한 컨설팅 분야들이 등장하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납정리개발원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바로 고객 맞춤형 컨설팅 및 전문 교육 인력 양성에 있다. 정길홍 원장은 “버려야만 정리가 되는 것이 맞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 무턱대고 버리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고객 상담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공간 정리 서비스가 완료된 후에도 유지보수 관리 및 애프터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자 양성의 경우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된 교육자로서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한 사람 한 사람 진정성 있는 자세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돈벌이 수단으로서의 교육자 양성이 아닌, 제대로 된 교육을 이수해 진정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수납정리개발원은 모든 사람들이 시간적, 공간적, 물질적 측면에서 효율적인 정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비스의 다각화와 세분화된 전문성 확보를 통해 컨설팅을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변 환경의 변화가 곧 인생의 변화를 가져올 것

지금까지 정리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꿔온 정길홍 원장은 공간의 가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다. 그는 “주변에서 정리가 잘 되지 않아 부모 자식 간, 또는 부부 간에 불화를 초래하고 심각한 단계까지 나아가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대부분 주변공간이 어지럽고 난잡하며, 정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주의 산만은 물론 서로에게 정리에 대한 책임을 미루며 자연스럽게 불화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루의 1/3의 시간을 물건을 찾는 데 허비한다고 말하는 저자가 있을 정도로 사람들은 정리를 하지 않아 시간을 허비하곤 한다. 어려서부터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면 물건을 찾는데 허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허비하지 않게 된 시간만큼 생산적인 일과 휴식, 자기개발 등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실제로 정리는 상담심리, 실내건축, 발달심리, 노인교육 등 여러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학문으로써의 가치도 충분히 내재되어 있다”며 “개인의 성향, 심리상태, 신체적, 환경적, 경제적 조건 등을 고려하고 반영할 수 있는 ‘정리학’의 체계를 정립해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리’는 단순히 물건을 정리한다는 의미 외에 사용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말하는 정 원장. 그의 꿈이 어지러운 공간 속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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