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엑사스코프 김창열 대표, 국내 무인화매장 솔루션의 성장 이끌 것
(주)엑사스코프 김창열 대표, 국내 무인화매장 솔루션의 성장 이끌 것
  • 김진규 기자 sism2580@naver.com
  • 승인 2018.06.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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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기자] 4차 산업혁명은 일반적인 제조업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곳곳에 깊게 스며들어 있다. 이미 서울 등 대도시의 일부 편의점은 무인화가 일부 진행되어 있는 상황이며, 아마존과 같은 대형 규모의 유통사들 역시 ‘아마존 고’(Amazon Go)를 본격 론칭하여 무인화 매장의 포문을 열었다. 무인화 매장은 인건비 절약은 물론 결제를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는 자동인식 및 자동 결제 패턴, 매장 내 냉난방, 조명 시설의 효율적 관리 등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앱 설치의 번거로움이나 도난 문제 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주)엑사스코프 김창열 대표이사 ⓒ 시사매거진 2580
▲(주)엑사스코프 김창열 대표이사 ⓒ 시사매거진 2580

 

최근까지도 이러한 문제점들은 아직 뚜렷하게 해결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으나, 국내 한 벤처기업이 이러한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무인화 매장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기업은 바로 ㈜엑사스코프(대표 김창열)이다.

무인화 매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 구축

기존의 오프라인 쇼핑몰들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고르고, 그 제품들을 계산대에서 줄을 서며 기다리다가 하나씩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졌다. 그러나 미래의 무인화 매장은 고객이 매장에서 쇼핑을 마친 후 자동 제품 인식 및 자동 결제를 통해 기다릴 필요가 없으며, 상품 최적의 매칭 및 실시간 매장 재고 관리 기능까지 무인 상태에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완전한 단계의 무인화 매장을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이렇게 많은 필요조건 중에 가장 중요한 기술이 바로 ‘무인화’ 인데, 스마트 스토어의 핵심 기술인 무인화 솔루션을 완성시킨 엑사스코프는 Hybrid SCO Terminal 시스템이라는 자사 무인화 솔루션을 개발해 미래 무인화 매장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엑사스코프 김창열 대표는 “저희가 개발한 본 기술은 기존 광학 바코드 스캐너 방식의 SCO(Self Checkout) 계산대를 대체하는 기술로, 계산대 위에 물건을 올려놓으면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상품을 인식하여 집계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본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기존 개발품들에 비해 인식률이 남다른 것이 특징이다. 영상인식 기술 중 사물인식과 얼굴인식에 특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엑사스코프는 제품의 특정한 패턴과 바코드를 스캔하는 기술로 복수로 겹친 상품을 개별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고, 멀티 객체 동시 인식도 가능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기존에 설치되어있던 계산대 컨베이어벨트에 몇 가지 장비만 추가로 구축하면 되기에 비용적인 면에서도 절감할 수 있다.

▲ ⓒ 시사매거진 2580
▲ ⓒ 시사매거진 2580

 

새로운 국가 산업으로 성장시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싶어

무인화 매장은 미래 산업에 있어 매력이 있는 아이템이고, 시스템만 잘 갖춰진다면 고객들이 물건을 좀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솔루션이지만 기존에 매장을 담당하던 사람들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 역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유통가의 흐름은 이미 무인화로 변화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추세이기에 이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한 뒤 고용을 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엑사스코프는 무인화 매장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Hybrid SCO Terminal 시스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한 상태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상품인식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상점 진열대에 카메라를 장착해 고객이 상품을 집었을 때 바로 인식하는 기능으로, 상품을 담거나 내려놓는 동작을 구분해서 인식해 정보의 오류를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추적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매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이 동선을 기록해 빅데이터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김창열 대표는 “이러한 상품인식 솔루션으로 데이터를 구축하고 재고관리 및 상품 배치 등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전략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매장은 인건비 절감과 공간 효율성 극대화 등 다양한 장점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직원들과의 통합을 늘 강조하면서 “방향은 항상 올바르고 평가는 균형있게 이뤄지는 회사를 만들어 글로벌한 사람들이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회사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엑사스코프가 유통업계 흐름에 있어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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