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경제를 잡(job)는다. 어떻게?'를 주제로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여성가족정책포럼’ 성료!
'여성, 경제를 잡(job)는다. 어떻게?'를 주제로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여성가족정책포럼’ 성료!
  • 전화수 기자 sism2580@daum.net
  • 승인 2019.06.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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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수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사진: 회장 최금숙)는 6월 5일 (수) 오전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여성, 경제를 잡(job)는다. 어떻게?」를 주제로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여성가족정책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 시사매거진 2580
▲ ⓒ 시사매거진 2580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송희경 의원과 공동주최하고 본회 61개 회원단체를 포함한 전국 96개 여성단체가 참여한 이번 정책포럼은 문희상 국회의장,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윤상현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이명수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동섭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등 외부의 많은 도움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전국의 여성단체 회장 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 2부 발표순으로 진행되었고, 행사장 외부에서는 여성가족부 산하의 중앙새일지원센터와 (주)한샘의 취업 및 채용상담부스가 운영되었다.

1부 기념식은 이주영 국회부의장 및 여러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들의 경제참여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을 담은 최금숙 회장과 송희경 의원의 개회인사로 시작되었다. 최금숙 회장은 “2019년, 공공기관의 여성고위직 할당 목표가 24.1%라는 것에 대해 현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성계에서 보기엔 여전히 낮은 숫자라는 점”과 “정부의 개입이 어려운 민간기업의 경우, 500대 기업 중 여성임원 기용률이 3%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한 기술발전에 따른 노인여성빈곤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일자리 정책을 설계할 때 연령에 따른 세심한 기획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여성의 경제를 포함한 모든 부문의 대표성 확대를 위해서 국회에 도전하는 여성 후보자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여성지도자들에게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송희경 의원은 개회인사에서, “한국여성들은 스위스보다 빠르게 참정권을 요구했을만큼 위대했다. 그러나 유리천장은 여전히 깨기 힘들고, 대한민국은 16년째 OECD 국가 중 남녀임금격차가 가장 큰 나라로 지목되고 있다. 유명한 중국의 기업 알리바바의 임원 중 40%가 여성이다. 여성의 희생을 공생으로, 헌신을 혁신으로 바꿔서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논의할 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주영 국회부의장, 이명수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윤종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이동섭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전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이종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여영국 정의당 국회의원, 신보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조훈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여 축사 및 제언을 하고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영상축사를 통해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여성가족정책포럼’을 축하하며 여성경제와 일자리에 관한 제언을 했다.

일정상 참여하지 못한 문희상 국회의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화환을 통해 정책포럼에 축하의 뜻을 보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국회의원 포럼을 연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오신다”며 “국회의원들이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고 경제분야에서도 여성인재들을 잡아야 한다. 오늘 많은 의원분들께서 오셨는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및 여러 여성단체들의 목소리를 우리가 듣고 입법과 예산으로 연결시켜 뒷받침하겠다. 이 자리에 계신 이명수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님과도 논의하고, 여야를 떠나 여성문제를 고민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는“오늘의 포럼이 생생한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최고위원 7명 중 4명이 여성인 자유한국당이 여성친화당으로 앞장서서 여성 국회의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여성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활동참여를 확대하는 것은 여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고와 창의적 발상이 중요한데, 이 부분에 여성이 상대적으로 우월해보인다. 여성들의 공감능력이 우리 사회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으니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많은 여성단체들이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명수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여성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첫 번째, 지금 진행되고 있는 여성의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가 노력하고 두 번째, 제도와 정책이 여성의 시선에서 기획되어야 하고 또 실질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세 번째, 여성의 문제를 남성과 대립하는 문제로 보지 말고 문제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경제와 관련해서 여러분의 협동과 노력이 앞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축사 및 제언을 마쳤다.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여성들의 고단한 삶을 폭넓게 알아주는 역할을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해주시길 바라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 여성들이 마음 놓고 일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겠다. 경제를 잡으려면 정치를 잡아야 한다. 여성 국회의원 17%를 달성하는데 비례대표제가 큰 역할을 했다. 요즘 비례대표제를 없앤다는 목소리가 있던데 시류와 맞지 않고, 국회에서 여성의 경제․ 정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변화를 말하는 것을 넘어서 변화를 만드는 것에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최금숙 회장님이 열정적인 분이시다. 여성을 위한 자리라면 어디든 가신다”라며 “여성들의 현실은 많이 일하지만 노력만큼 평가받지 못하고 고급인력들이 자기 뜻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이 포럼이 새로운 대한민국, 다 같이 잘 사는 국가를 위해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저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늘 있으며 여성가족정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축사 및 제언을 마쳤다.

윤종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제가 대표발의한 것으로 경력단절여성 경제활동 촉진 활동에 관한 법률이 있고, 여성가족부의 중앙새일지원센터 또한 많은 일을 해주고 계신다. 그런 부분 참고하셔서 여성의 무궁한 잠재력을 발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소속돼 있다가 자리를 옮길 기회가 있었으나 못 다한 숙제가 있어 남기로 했다”면서 “선거철이 되면 후보들이 여성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공약을 하지만, 정작 담론으로 들어가면 법안 하나 통과시키는게 너무 힘들다. 여성들이 힘을 주시면 좋겠고 제가 대표발의했던 여성과학기술인력 지원 법안 같은 여성을 위한 실질적인 법안을 만들어서 박수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 시사매거진 2580
▲ ⓒ 시사매거진 2580

 

전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선배 여성들께서 잘 걸어오신 길 위에 우리가 서있고, 우리는 후배들에게 더 좋은 여건을 물려줘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 과거보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후배들이 겪고 있는 절망과 사회가 해소해야 할 몫은 새롭게 부과되고 있다”며 “여성의 안전, 보육과 교육문제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수준과 인식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송희경 국회의원과 여성가족부 이건정 여성정책국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송희경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여성과 경제’를 주제로, 노동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의 유형이 바뀌고 있음을 말하고 이런 트렌드에 맞는 여성리더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등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기술발전 및 사회변화에 따른 혁신을 강조하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함께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이건정 여성정책국장은 ‘여성 일자리 현황과 주요정책’을 주제로 여성의 경제활동 현황과 여성일자리 확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여성기업 지원,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민간의 여성인재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 등 주요 여성일자리 정책을 설명했다.

행사장 외부에서는 여성가족부 산하의 중앙새일지원센터와 (주)한샘에서 취업 및 채용상담부스를 운영했다. 경력단절여성, 한부모 및 미혼모를 비롯한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여성지도자 및 여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여성가족정책포럼’을 통해 국회의원과 여성들 간 소통을 강화하고 여성지도자들 및 일반 여성들이 여성경제와 관련된 정책 및 법안에 대한 정보를 듣고 활발한 여성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내년에 총선이 있는 만큼 여성정치인 확대를 위해 여성들의 힘을 모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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