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윤지오의 경찰 신변보호 비난에 20년도 예산안 126백만원 증액”
조원진 의원“윤지오의 경찰 신변보호 비난에 20년도 예산안 126백만원 증액”
  • 김태식 기자 booja8126@naver.com
  • 승인 2019.10.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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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식 기자] 경찰이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알려진 윤지오씨로 인해 내년도 예산안을 126백만원 증액하는 등 총 7가지의 특별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 조원진 의원ⓒ 시사매거진 2580
▲ 조원진 의원ⓒ 시사매거진 2580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조원진 의원(우리공화당, 대구달서구병)이 14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19년 3월 30일 윤지오씨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스마트워치 미작동 등 경찰의 신변보호를 비난하는 글을 게시한 후 서울경찰청과 경찰청은 내년도 예산안 증액 등 총 7가지의 특별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지오씨는 지난 3월 30일 ‘증인 윤지오입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통해 윤씨는 “신변 보호를 위해 경찰에서 지급한 위치추적 장치 겸 비상호출 스마트 워치가 작동되지 않았다. 신고 후 약 9시간 39분이 지났으나 아무런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며 “무책임한 경찰의 모습에 깊은 절망과 실망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바로 다음날인 3월 31일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청와대 유튜브를 통해 10분간 국민청원에 답변하면서 윤지오씨에게 총 다섯 번의 사과를 했다.

당시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미흡한 업무처리로 윤지오씨는 물론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 ‘윤지오씨가 느꼈을 불안감과 경찰에 대한 실망감과 절망감, 국민여러분의 분노를 생각하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담당경찰관의 부주의로 인해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셨을 윤지오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동작경찰서장이 윤지오씨 면담과정에서 스마트워치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우려하여 국민 청원글을 내려달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대신 제가 사과한다’‘다시한번 윤지오씨와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고 했다.

경찰이 윤지오씨에게 제공한 특별혜택은 ▲윤지오씨 스마트워치 업체의 정밀분석 ▲새로운 숙소 변경 ▲신변보호 특별팀 24시간 밀착보호 ▲경정급을 팀장으로 하는 신변보호 특별팀 운영 ▲서울청 보유 스마트워치 347대 전수 긴급점검 ▲피해자 보호 등 특정감사 실시 ▲피해자 지원에 대한 에산 확충이다.

특히 동작경찰서장은 2019년 3월 31일 00:15~01:40분까지 무려 한시간 25분동안 윤지오씨 임시숙소를 방문하여 윤지오씨 측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특별한 면담시간을 가졌다.

이후 서울청은 1실당 99,000원하는 호텔을 1실당 135,000원하는 숙소로 옮겼으며, 3월 31일부터 4월 24일까지 경정급 팀장 지휘 하에 24시간 밀착 신변보호를 실시하였다.

특히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약속한 피해자 지원에 관한 예산안 증액에서 경찰청은 내년도 예산안에 전년대비 1억 26백만원 증액된 13억 21백만원을 편성하였다.

조원진 의원은 “현재 윤지오씨는 사기 및 명예훼손 사건 등 서울청, 노원서, 송파서, 마포서 등 총 7건의 고소고발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중인데 출석에 불응하고 있는데도 서울청은 체포영장 신청을 망설이고 있다”면서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애국열사 5인과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커녕 진실규명도 막는 경찰이 사기꾼인지도 모를 윤지오씨에게 무려 5번이나 고개숙여 사과하는 서울경찰청장의 모습은 그야말로 거짓촛불의 힘이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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