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 ‘봉준호 영화박물관’ 을 대구신청사옆 두류공원에 건립 하자
강효상 의원, ‘봉준호 영화박물관’ 을 대구신청사옆 두류공원에 건립 하자
  • 김태식 기자 booja8126@naver.com
  • 승인 2020.02.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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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식 기자] 강효상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 前 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이 “대구신청사 옆 두류공원에 ‘봉준호 영화박물관’을 건립해 대구신청사와 함께 세계적인 영화테마 관광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 시사매거진 2580
▲ ⓒ 시사매거진 2580

 

강 의원은 앞서 11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 발언에서 “봉준호 감독은 대구출신으로 대구의 자랑”이라고 소개하며, “그는 1969년 대구에서 태어나 저의 이웃동네에서 학교를 다녔다”고 말했다. 또 “이번 수상은 봉 감독 자신의 영광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대구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같은 250만 대구시민들과 함께 봉 감독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봉준호 영화박물관 건립을 제안하면서 “이탈리아 토리노(Torino)의 경우 국립영화박물관(Museo Nazionale del Cinema/ National Museum of Cinema)이 있어, 많은 화랑과 극장ㆍ오페라ㆍ박물관 등이 즐비한 예술산업도시로 명성이 높다”며 “대구가 봉준호 감독의 고향인 만큼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영화박물관을 설립, 영화를 문화예술 도시 대구의 아이콘으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는 국회의원 출신 (고) 강신성일 배우와 한국 포크송의 황제인 (고) 가수 김광석, BTS 멤버인 뷔, 슈가 등 걸출한 문화예술인을 배출했으며, 영화∙뮤지컬∙대중가요∙클래식∙오페라 등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대구의 문화테마관광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김광석 거리는 그의 삶과 노래를 주제로 한 다양한 벽화와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와 연계해 대구 두류공원에서는 매년 7월 대구포크페스티벌도 열리고 있어, 치맥페스티벌과 함께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유명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봉 감독은 지난 2017년 영화 '옥자' 개봉 당시 대구 만경관의 관객인사에서 어릴적 대구에서의 추억을 언급하며, “앞산 케이블카도 타고, 수성못에서 스케이트도 탔다. 어릴 때 만경관과 아카데미 극장에서 '로보트 태권브이' 영화를 봤던 기억도 있다"며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강 의원은 “현재 영화배우 신영균 선생께서 제주도에 설립한 신영영화박물관이 영화를 주제로 전시 및 체험과 오락기능을 결합시킨 테마박물관으로는 유일하다”며 “ 대구 신청사 옆 두류공원에 봉준호 영화박물관을 건립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의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버금가는 영화테마 관광컴플렉스로 발전시킨다면 대구가 대구신청사와 함께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CJ그룹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오늘와 같은 쾌거가 있었을까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며 “여러 경영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한 할리우드에서 한국영화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CJ 그룹이 한국영화에 끼친 긍정적인 역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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