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 한국혁신주간 행사를 통해 한국의 개발 경험 및 최근 주요 정책 등을 공유
세계은행(WB) 한국혁신주간 행사를 통해 한국의 개발 경험 및 최근 주요 정책 등을 공유
  • 김종필 기자 jp2707@hanmil.net
  • 승인 2020.02.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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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대표단은 세계은행(WB)이 주관한 “한국혁신주간(Korea Innovation Week)” 행사에 참석하여 한국의 우수한 기술․혁신을 홍보하고, 세계은행(WB)과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하였다.

▲ ⓒ 시사매거진 2580
▲ ⓒ 시사매거진 2580

 

금번 행사는 9개 정부기관과 49개 공공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2.18일~20일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세계은행(WB) 본사에서 개최되었다.

샤오린 양(Shaolin Yang) 사무총장은 불과 55년 전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중 하나였던 한국이 고소득 선진국으로 성장하여 많은 개도국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WB내 신탁기금 출연 등을 통해 개도국 지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사의를 표했다.

빅토리아 콰콰(Victoria Kwakwa) WB 동아태지역국 부총재는 개도국과의 개발협력 측면에서 기술․혁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혁신 분야의 선두주자인 한국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고 언급하는 한편,금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주요기관과 WB간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였다.

김용범 차관은 과거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 WB의 원조가 많은 도움이 되었고, 지금은 WB의 대표적 성공모델이라고 언급하면서,경제발전 과정에서 한국이 얻은 독특하고 생생한 경험은 개도국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하였다.

한국 경제가 중진국의 함정을 극복하고 선진국의 반열에 진입할 수 있었던 주요 원동력은 IT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혁신’에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생산성 향상과 풍요로움을 주는 기회임과 동시에, 국가간․계층간 격차 확대를 가져올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WB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한국의 기술․혁신 경험이 빈곤감축과 동반성장이라는 WB의 두가지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였다.

스마트시티 전시를 통해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LH, K-Water), 공간정보 기술(LX) 등을 소개하고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추진전략을 홍보하였다.

아울러 한국의 도시개발 70년사 소개 및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전시를 통해 한국의 개발역사와 미래전략, 성과 등을 홍보하고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하였다.

특히 스마트시티 특별세션에서 권혁진 도시정책관은 “한국은 신도시 개발경험과 경쟁력 있는 ICT 기술 등을 결합해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축해 오고 있다”며,한국의 4대 핵심 스마트시티 정책으로 R&D 투자, 기업과 시민의 참여를 열어놓은 스마트 솔루션 챌린지 사업, 과감한 규제완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 등을 소개하였다.

또한 WB-국토부 공동세미나를 개최하여, 도시개발·국토정보·물관리·해외수출 등 스마트시티 분야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였다. 이 세미나에는 국토부와 WB 내 스마트시티 담당자뿐 아니라 한국의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총괄계획가 황종성 박사를 비롯한 스마트시티 전문기관인 LH, K-water, KIND, LX 등도 참여하였다.

디지털 개발(Digital Development) 분야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 스타트업 생태계 등에 대한 한국의 경험을 WB 및 개도국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였다.

한국의 디지털 개발 관련 경험 공유(디지털 경제), 한국의 우수 사례인 세계 최초 5G 상용화 및 ‘5G+ 전략’ 소개와 함께 스타트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는 워크숍이 진행되었고,

KT와 Born2Global 소속 스타트업* 및 한국축산데이터** 등 기업들은 개도국들의 사회 및 개발 문제 해결을 위한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여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1880년대 전보에서부터 세계 최초 5G상용화까지 한국의 통신기술 및 디지털 경제 발전 역사와 현재 한국의 디지털 생활을 소개한 전시 행사도 개최되었다.

WB 디지털 개발국 Boutheina Guermazi 국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 개발 파트너십에 대한 감사와 기대를 표명했고,

금번 행사가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개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 모색을 위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5G 산업동향에 관해 발표한 John Godfrey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는 “글로벌 경제 및 개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기술 혁신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를 주최한 세계은행 및 행사 관계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했으며, 5G 워크숍의 발표자인 김희수 KT 경제경영연구소장은 “한국이 5G를 선도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개도국 경제개발의 모범이자 최고의 파트너로서 위상을 한껏 높여준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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