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섬‧바다 그리고 시와 살다’ 이생진 시인 특별展
도봉구, ‘섬‧바다 그리고 시와 살다’ 이생진 시인 특별展
  • 김명규 기자 kmg0412@hanmail.net
  • 승인 2020.07.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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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매거진 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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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8월 한 달 간 이생진 시인의 <시와 살다> 특별전시를 선보인다.

‘섬 시인’, ‘바다 시인’으로 유명한 이생진 시인은 도봉구 방학동에 거주하고 있는 문학인이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향유 기회를 놓친 구민들에게 시 문학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지역문화와 구민 사이를 이어주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 특히 시인의 망백(望百)(91세)을 기념하여 지금껏 걸어온 시 문학 세계를 함께 되짚어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생자(生子)’ 이생진 시인(1929년생)은 1969년 김현승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제단>으로 등단해 1996년 <먼 섬에 가고 싶다>로 윤동주문학상, 2002년 <혼자 사는 어머니>로 상화 시인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시집인 <그리운 바다 성산포>(1978년), 구순 기념 <무연고>(2018년) 등 지금까지 시집 38편, 시선집 3편, 시화집 4년, 산문집 2편 등을 펴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뿐만 아니라 이생진 시인의 시 작품 필사, 스케치 작품 컬러링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해, 보다 다채롭게 남녀노소 누구나 시인의 문학세계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전시는 8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봉문화정보도서관 1층 로비 및 지하 1층 전시공간에서 현장 관람할 수 있다.

8월 3일 전시 첫 날은 오후 2시 1층 전시 현장에서 시인과의 특별한 만남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이 소장하는 작품집과 함께 시인이 40여 년 간 우리나라의 무수히 많은 섬을 여행하며 직접 그린 스케치 작품, 시집 초판본, 그 외 개인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현장 관람이 망설여지는 관람객들을 위한 온라인 전시도 네이버 modoo(전시 링크 https://dobonglib.modoo.at/)를 통해 함께 진행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로 마음 편히 여행도 가지 못하는 오늘날이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섬과 바다를 그리는 시인의 문학세계를 만나며 비록 몸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만은 푸르른 바다를 꿈꿀 수 있는 시원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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