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의원...장애인도서관의 성과 부풀리기, 개선 이끌어냈다.
김예지 의원...장애인도서관의 성과 부풀리기, 개선 이끌어냈다.
  • 김태식 기자 booja8126@naver.com
  • 승인 2020.11.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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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부풀리기 쉬운 시가 전체 성과의 절반을 차지

[김태식 기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20일 장애인도서관의 성과 부풀리기에 대한 개선책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올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립장애인도서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는 대체자료를 제작하는 것이지만 이러한 대체자료 제작 실적이 심각히 부풀려졌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김예지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김예지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성과 부풀리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148편의 시가 수록된 시집 1권을 대체자료로 제작하면서 시집 1권을 시집 1권과 시 148편을 모두 더하여 총 149건의 대체자료 제작 건수로 집계하고 있으며, 이렇게 집계된 제작 건수가 국립장애인도서관 전체 대체자료의 건수의 50%나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즉 시집을 통해 제작 건수를 얼마든지 부풀리기 할 수 있어 지금까지 발표된 대체자료 제작 건수가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실적을 평가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이에 김예지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문제점을 지적한 이후에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책 마련을 위한 협의를 계속해 왔으며, 그 결과 시집에 포함된 개별 시는 국립장애인도서관의 내부 실적으로 집계하되,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전체 대체자료 제작 건수에는 포함하지 않겠다는 개선책을 이끌어 냈다.

개선대책 마련에 더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장애인도서관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단기적으로 신청 가능한 대체자료의 종·면수를 확대하여 보다 많은 자료가 제작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대체자료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대체자료 제작 예산과 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왔다.

김예지 의원은 "매년 발표되는 대체자료 제작 건수는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실적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지만, 잘못된 집계 방식으로 인해 정확한 진단 및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개선된 대체자료 집계 방식을 통해 성과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설립 취지에 따라 독서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회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예지 의원은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맞이하여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 ‘쿠키뉴스 선정 2020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부의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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