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기자]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3일 「서울시 대전환」 시리즈 5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 서울 선언” - 스타트업 서울 / 청년 창업ㆍ일자리 대전환’>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종로구 안국빌딩 캠프에서 다섯 번째 ‘서울시 대전환’ 비대면 정책 발표회를 열고, “1조원 규모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조성하고, 21개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서울을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로서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 허브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1조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 조성>
혁신 생태계 성공의 가장 중요한 3요소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인재, 그 인재들의 상호 교류와 성장할 수 있는 클러스터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 재원이다.
혁신클러스터 입주기업, 창업 초기 기업, 소셜 벤처, 여성 벤처 등 기존 민간의 투자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집중 투자하여 벤처의 새싹을 키우도록 하겠다.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출자하여 5,000억원 규모의 서울시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민간자금과 합쳐 1조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조성하겠다.
<스타트업 서울 21개 혁신성장 클러스터 구축>
1) 홍릉·창동 바이오 및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클러스터
- 지역 소재 대학 및 연구소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첨단 제조분야 스타트업 및 인근 대학병원과 협력하여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유치
- 창동지역에는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공연장을 완성해 문화와 미디어 기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차원의 한류문화 확산 플랫폼을 조성
2) 상암동 실감 미디어 클러스터
- 서울 서부권역의 상암동 DMC 인근 대학·연구소들과 DMC에 입주한 미디어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AR, VR 등 가상융합기술 기반 실감미디어 분야 스타트업 캠퍼스 육성
3) 목동 소프트웨어 및 스포츠 클러스터
- 서울 남부권에는 미래형 운송수단·스포테인먼트·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핀테크 등 첨단기술 분야 혁신 캠퍼스를 조성
4) 마곡 R&D 클러스터
- 대기업 연구소들이 집적되고 있는 마곡 R&D 클러스터에서는 연구원들의 스핀오프(Spin-off) 창업 지원
5) 구로·금천 게임산업 및 구독경제 클러스터
- 구로디지털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산업 근대화의 요람이자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넷마블 신사옥인 지스퀘어를 중심으로 게임산업 메카로 육성
- 전자·설계·가공 기반 메이커 스페이스 건립을 통해 시제품 제작, 크라우드 펀딩 등 창업 성공의 기반 구축
- 인피니트헬스케어 등 구독경제 클러스터 구축
6) 신림ㆍ동작 첨단기술 사업화 클러스터
- 서울대, KT와 함께 신림동과 관악구 일대에 창업 비즈니스 전문 시립도서관 건립
- 서울대의 캠퍼스타운 사업을 활성화하여 숭실대 및 총신대와 같은 지역 대학과 대기업의 협업에 기반한 첨단 미래기술 개발, 사업화하는 지역으로 변신 추진
7) 양재·서초 R&D 시티 클러스터
- 빅데이터 및 AI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진행중인 양재와 우면산 일대에 대기업의 연구소들이 입주해 있는 서초 지역을 판교벤처밸리와 연계하여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AI 산업분야 창업을 활성화
8) 광화문·성북·중구 문화컨텐츠 클러스터
- 종로구와 성북구를 연결하는 광화문을 시작으로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문화 컨텐츠 창작마당 공간을 조성
-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한류 컨텐츠 생산 및 확산을 담당하는 혁신 성장의 근거지로 개발
9) 용산 스마트팜 클러스터
-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를 지키는 종묘처럼 용산공원과 연계한 도시 농업관련 스마트팜 클러스터로 활성화
10) 서대문·은평 의료 및 헬스케어 클러스터
- 서울연구원 이전이 확정된 혁신파크(불광동)를 활용해 헬스 힐링타운 조성
- 안티에이징 및 재활치료 중심의 의료 및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11)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클러스터
- 2017년 스마트메디컬 특구로 지정된 영등포를 의료시설 확충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해 동북아 최대의 스마트메디컬 클러스터로 육성
12) 여의도 핀테크 클러스터
- 여의도를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집적한 금융특구에서 동북아의 금융허브 지역이 되도록 지원
- 여의도를 중심으로 핀테크 기업들이 활성화되도록 투자와 인력을 양성
13) 성수동 사회적기업 클러스터
- 사회적 기업과 창업지원기관, 경쟁력이 강한 대학들과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분포한 성수동 지역을 서울시 및 우리나라 사회적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자 도전하는 사회적기업들의 허브로 조성
14) 강동 재생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 건축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집적한 강동지역의 특성을 살려 엔지니어링의 메카로 육성
- 고덕비즈밸리 조성으로 서울 동북권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래산업의 거점지로 조성
15) 송파 MICE·ICT 보안 클러스터
- 잠실운동장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MICE 산업의 집적지로 변모하고 있는 송파를 모바일 및 인터넷 보안 분야 허브로 육성
16) 강남 블록체인 클러스터
- 우리나라 최초로 창업 생태계가 구축된 강남 지역은 논스하우스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클러스터를 조성
-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KS-코인 유통 시범지역, 프로토콜 경제 실현 핵심지역으로 육성
17) 광진 교육·보육 클러스터
- 어린이대공원, 어린이회관과 서울상상나라와 같은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들이 집적되어 있는 광진구에 지역 대학과 시설들 간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국내 최초의 키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18) 강북 도심 스마트공방 클러스터
- 우이동 경전철 신설로 개선되고 있는 교통환경을 발판으로 현재 진행중인 도시재생을 완성
- 이를 기반으로 강북구에 산재한 봉제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심 스마트 공방 클러스터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달성
19) 동대문 패션 유통 온라인 K-sale 클러스터
- 패션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동대문 지역에 최근 브랜디를 비롯한 패션 유통 관련 스타트업들이 입주하면서, 오프라인 패션산업의 온라인화가 진행 중
- 패션산업의 O2O(Off-line to On-line) 서비스 중심지로 K-sale 특성화
20) 중랑 패션 제조 및 업사이클링 클러스터
- 면목동을 중심으로 소규모 패션제조업체가 밀집된 중랑구에 패션 제조 및 업사이클링 클러스터를 조성
- 영세 패션제조업체의 스마트화를 지원해 의류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지역으로 육성
21) 중구 도심형 산업 클러스터
- 을지로, 퇴계로 등 구도심에 도심산업 복합 네트워크인 서울 메이커스 파크 조성
- 인쇄, 조명, 공구 등 전통산업의 스마트화, 예술가 창작공간 조성 등을 지원
<블록체인 기반 KS-코인과 프로토콜 경제 허브도시>
블록체인 기술의 디지털화폐 KS-코인을 원화에 기반을 둔 ‘스테이블 코인’으로 유통해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
한국은행은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발행 형태, 이전 방법, 이자 지급 문제 등을 구체화하는 등 올해 안에 디지털화폐 도입 관련 파일럿 테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시민은 디지털 화폐 KS-코인을 서울 어디서나 온 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하고, 지방세 등 세금납부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서울 디지털 화폐 KS-코인은 ‘프로토콜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토대이며, 프로토콜 경제는 플랫폼 경제가 가져온 독점화의 폐해를 보완하는 ‘참여형 공정 경제시스템’ 이다.
KS-코인은 결제·송금 수수료가 무료화 됨으로써 결제시스템의 대전환이 예상되며 프로토콜 경제 정착은 새로운 창업 생태계, 새로운 일자리문화를 만들어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 허브로 만들겠다.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서울시 창업ㆍ벤처 아카데미 운영- 서울해결사 플랫폼 구축>
청년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창업가 교육 및 양성과정을 통해 연간 100개 창업팀 발굴로 약 500명 규모의 창업가를 양성하겠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창업가들에게 투자(펀드) 지원은 물론 서울시가 사회문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해결할 수 있는 ‘서울 해결사 플랫폼’을 만들겠다
예를 들면 교통·환경 등 관련 공공기관이 어떤 문제를 창업가들에게 제시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여든 창업기업들이 솔루션 즉 해결방법을 찾아내면 서울 모태펀드와 함께 공공기관이 출자한 펀드에서 투자하고, 스타트업의 솔루션을 공공기관에서 구매하도록 해 판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KS-콜라보 글로벌 육성센터 설치>
미국 실리콘밸리, 프랑스 스테이션 에프, 영국 테크시티, 싱가포르 원노스 등 해외의 혁신성장 클러스터들은 해외의 유망 창업자들을 유치해 자국에서 창업하도록 비자 간소화, 공간 알선 등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서울시민들과 함께 창업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KS-콜라보 글로벌 육성센터를 설치하겠다.
서울의 창업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으로 다양화되고, 역동적이며 혁신적으로 성장하는 서울시 대전환을 이뤄 내겠다.
박영선 후보는 21분 도시 서울의 청년창업 일자리 대전환 정책 발표를 마치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있으면서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을 위해 기울인 노력은 코로나19에도 대한민국의 창업ㆍ벤처 기업을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 발전 시켰다고 자부한다”면서 “이제 서울시를 디지털시대 블록체인·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도시로, 나아가 세계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비대면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행사장에는 노웅래 국회의원, 안규백 국회의원, 김민석 국회의원, 윤건영 국회의원, 유정주 국회의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황철주 이사장,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정성인 회장,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이준배 회장, 프레시지 정중교 대표가 참석했고, 중소기업청장을 지냈던 한정화 한양대 교수는 발제를 맡았다.
또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한국디지털혁신협회장,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회장,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한국창업보육협회 정의붕 회장,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상임이사, AI양재허브 윤종영 센터장, 야놀자 김종윤 대표, 옥소폴리틱스 유호현 대표, 루트임팩트 허재형 대표,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 메스프레소 이종흔 대표, PSX 양주동 대표,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 하이투자증권 전략운용부 소정훈 과장, 뉴시스 윤해리 기자, 세계일보 배민영 기자 등이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