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기자] 강원도(최문순 도지사)는 전국 최초 「강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를 7월 28일(수) 원주에 개소하여 데이터․인공지능 산업 등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윤성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이광재 국회의원, 송기헌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강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개소를 축하했으며, 향후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 등 가명정보를 통한 新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3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윤종인 위원장)가 공모한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치열한 경쟁 끝에 전국 최초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4월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7개 기관이 참여하여 가명정보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 등 단계적으로 준비를 해 왔다.
원주시 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강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도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개인 정보 무상 가명처리 지원, 가명처리 절차․서비스 구현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 가명정보 활용 인식 제고 및 수준별 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성 등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개인정보는 유출되어 악용되면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발생시켜 엄격한 보호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데이터 3법의 개정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비식별 처리된 개인정보, 즉 가명정보의 활용이 본격화됨으로써 디지털 경제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그간 강원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여 “K클라우드 파크 조성”,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미래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개소하는 「강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기존 강원도 미래사업과 함께「공공데이터 개방사업」 및 「마이데이터 사업」등과 연계하여 행정, 의료, 금융, 관광, 복지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안전한 데이터 활용의 기반 마련, 디지털 생태계 조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데이터 활용을 통한 新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 사용을 촉진하여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 댐을 확보함으로써 데이터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인공지능(AI)기술을 발전시켜 강원도를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