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청력 질환 고통에 외면 8곳 지자체 청력보호구 지급조차 안해..
소방관 청력 질환 고통에 외면 8곳 지자체 청력보호구 지급조차 안해..
  • 김태식 기자 booja8126@naver.com
  • 승인 2021.09.17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판 의원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 대해 소홀함 없어야”

[김태식 기자] 소방공무원의 청력을 보호하기 위한 청력보호구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방관들이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고충을 겪고 있다.

▲김용판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김용판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청력보호구 지급 현황’자료에 따르면 귀마개, 헤드셋 등 개별 사용 청력보호구 지급은 작년 15,825개로 전년 대비 약 1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년간 단 1개도 지급하지 않은 지자체는 경기, 전북, 충남, 부산, 대구, 세종, 경남, 창원 등 8곳으로 소음 등 위험한 근무환경에 노출된 소방공무원의 건강 보호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용판 의원은 “국내외 주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행 긴급자동차의 실내 소음 크기 기준인 80~90 데시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을 비롯한 청력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4년간 소방공무원 건강진단 결과를 보면 ‘난청 및 소음 관련 진단 인원’은 2017년 7,213명에서 2020년 9,138명으로 증가했고, 4년간 소방관 29,822명이 소음 관련 건강이상자로 진단했다.

이에 김용판 의원은 “지난해 소방공무원이 국가직화 되었지만 소방의 예산 구조에는 변화가 없어 청력 보호 등 건강을 위한 보호구 지급은 지자체의 권한이다.”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더 이상 소홀함이 없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1225호 (가양동, 골드퍼스트)
  • 대표전화 : 02-2272-9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남규
  • 법인명 : 시사매거진2580
  • 제호 : 시사매거진2580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다 06981 / 2004-06-02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아 03648 / 2015-03-25
  • 발행일 : 2004-06-02
  • 총재 : 이현구
  • 회장 : 김태식
  • 발행인 : 김남규
  • 편집인 : 송재호
  • 시사매거진2580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시사매거진2580.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mgz2580@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