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연령대 신용대출 줄었는데 …청년과 노인은 2금융권으로 밀려났다
다른 연령대 신용대출 줄었는데 …청년과 노인은 2금융권으로 밀려났다
  • 김진규 기자 sism2580@naver.com
  • 승인 2022.06.26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규 기자] 다른 연령층의 신용대출 총액이 감소세로 들어선 가운데, 20대 청년층과 60세 이상 고령층의 2금융권 신용대출 총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 시사매거진 2580
▲ 진선미 국회의원ⓒ 시사매거진 2580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업권별 대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신용대출 총액은 423조 2,284억 원으로 지난 12월 말(426조 4,587억 원)에 비해 0.8% 감소했다. 그중 35%인 151조 56억 원은 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신용대출 총액이 올해 들어 감소했지만, 20대와 60세 이상 고령층의 2금융권 신용대출 총액은 각각 0.8%, 0.5% 증가했다. 은행권 대출 규제,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신용대출의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다른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 소득과 신용이 낮은 청년층과 고령층이 2금융권 신용대출로 몰린 것이다.

올해 3월 말 20대의 2금융권 신용대출 총액은 6조 8,894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6조 8,320억 원)에 비해 0.8% 증가했다. 은행권 신용대출은 4.6% 감소(12조 9,931억 원→12조 4,013억 원)해 전체 업권 신용대출 총액은 2.7%(19조 8,252억 원→19조 2,907억 원) 감소했다.

지난 2년간, 20대의 2금융권 신용대출 총액 증가율은 다른 세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19년 12월 말 대비 2021년 12월 말 전체 연령대의 2금융권 신용대출 총액이 17.2%(129조 1,347억 원→151조 3,690억 원) 증가할 때, 20대는 33.9%(5조 1,027억 원→6조 8,320억 원) 증가한 것이다.

올해 3월 말 60세 이상 고령층의 신용대출 총액은 51조 1,296억 원으로 지난 12월 말(50조 6,075억 원)에 비해 1%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1.6% 증가(22조 3,662억 원→22조 7,352억 원)하고, 2금융권에서 0.5% 증가(28조 2,413억 원→28조 3,945억 원)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지난 2년 동안 은행권보다 2금융권 신용대출 총액 증가율이 더욱 높았다. 2019년 12월 말 대비 2021년 12월 말 은행권의 신용대출 총액은 21.7% 증가(18조 3,862억 원→22조 3,662억 원)할 때, 2금융권의 신용대출 총액은 24.8%(22조 6,325억 원→28조 2,413억 원)나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1225호 (가양동, 골드퍼스트)
  • 대표전화 : 02-2272-9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남규
  • 법인명 : 시사매거진2580
  • 제호 : 시사매거진2580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다 06981 / 2004-06-02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아 03648 / 2015-03-25
  • 발행일 : 2004-06-02
  • 총재 : 이현구
  • 회장 : 김태식
  • 발행인 : 김남규
  • 편집인 : 송재호
  • 시사매거진2580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시사매거진2580.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mgz2580@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