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2022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3년 만에 대면 축제 개최
양주시,‘2022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3년 만에 대면 축제 개최
  • 김진규 기자 sism2580@naver.com
  • 승인 2022.09.1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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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문화, 힐링, 고고학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준비

[김진규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던‘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3년 만에 대면축제로 열린다.

▲ ⓒ 시사매거진 2580
▲ ⓒ 시사매거진 2580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오는 10월 1일과 2일 이틀간 양주 회암사지(사적) 일원에서 ‘2022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개최한다.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올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2022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된 양주시 대표 역사문화 행사이다.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양주 회암사지의 가치를 홍보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염원을 담은 슬로건 ‘치유의 궁, 세계를 품다’와 함께 색다른 힐링 문화콘텐츠 선보인다.

축제는 태조 이성계의 치유의 궁궐’ 회암사지를 무대로 왕실문화, 힐링, 고고학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만의 정체성과 가치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가행렬, ▲개막식 양주목사의 환영마당, ▲양주 무형문화재 공연, ▲회암사지 뮤지컬 공연, ▲거리극 공연, ▲퓨전국악 공연(홍지윤 등), ▲폐막식 레이저쇼 등이 있다.

특히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대가람의 미디어파사드와 문양 패션쇼를 통해 회암사지를 찾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체험형 프로그램인 ▲왕실의 보물을 찾아 회암사를 재건하라, ▲딜리버리 체험프로그램, ▲청동금탁을 울려라(문화재 퀴즈대회) ▲들락날락 회암사(유적 미션체험), ▲회암사지 별빛투어, ▲스탬프 미션투어, ▲회암사지 포레스티벌, ▲나도 고고학자, ▲도자기에 피어나는 문양, ▲세계유산 등재기원 소원의 미로 등이 진행된다.

야간에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회암사지 유적 경관조명과 어우러지도록 문화재보호구역 일대에 야간 경관조명, 포토존 등을 함께 운영한다.

올해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덕정역(1호선), 옥정신도시에서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태조 이성계의 마음의 안식처 회암사지에서 가족, 지인과 함께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이 즐거움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 말 조선 초 최대의 왕실사찰이며 대표적인 선종사원이었던 양주 회암사지는 지난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약 20여년에 걸쳐 토지매입, 발굴조사, 유적정비 등 종합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일반에 공개됐다. 2017년 처음 축제를 시작하여 2019년까지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2020년은 코로나19로 취소, 2021년은 온라인 축제로 운영되어 9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여 양주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양주 회암사지는 고려말 공민왕의 후원으로 왕사 나옹이 262칸의 규모로 중창한 이후 태조 이성계의 각별한 관심으로 스승이었던 무학대사를 회암사 주지로 머무르게 하는 것은 물론 이성계가 상왕으로 물러난 후 회암사에 궁실을 짓고 수도생활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6세기 후반 원인 미상의 화재로 원래의 절은 불타 없어지고 터만 남았지만 1만여평에 달하는 유적에서는 궁궐과 유사한 건축양식이 확인되고 조선 왕실의 품격있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실 도자기와 궁궐에서나 사용하던 장식기와 등 10만 여점의 유물이 출토되며 당시 회암사지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당대 위상이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2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되며 14세기 동아시아에서 국제적으로 유행했던 선종사원의 모습을 고고학적으로 증명하는 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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