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8경, 전망이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거제 8경, 전망이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4.10.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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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천기자] 거제도와 4㎞정도 떨어져있는 외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물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난하며, 강우량이 많아서 여러 가지 난대 및 열대성 식물이 자라기 쉽고, 푸르고 맑은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데다 거제도, 해금강, 홍도, 대마도등을 관망 할 수 있는 전망이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위치한 외도는 동도와 서도로 나뉘어져 있고, 수심이30~50m, 해발 84m이며 서도에 약 만 여평 가량의 식물원과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동도는 현재 자연 상태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지중해의 어느 한 해변을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과 조경으로 가꾸어져 있는 외도보타니아는 1969년부터 소유자 이창호, 최호숙 부부가 30여년간 가꾸어온 희귀 아열대 식물 740여종과 리스하우스 등 7동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곳이다.2002.3.18일 KBS드라마〈겨울연가〉마지막회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995. 4월25일 외도자연농원이란 이름으로 개원한지 2년만에 연간 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했고,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 네티즌에 의해 한국의 최고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KoreaNews

내 도.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 99

구조라에서 해금강으로 가는 뱃길에 있는 작은 섬으로 거북이가 떠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외도는 밖섬, 내도는 안섬으로도 불리운다

내도의 면적은 0.256K㎡와 해안선3.9㎞,최고높이131m 15가구 38명이 농업과 어업으로 생활하고 있다. 농업으로는 콩, 고구마, 마늘등을 재배하고, 어업으로는 전복, 미역을 채취하고 바다낚시터로도 유명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금강지구에 속하며, 섬에는 동백과 후박나무등 상록수림을 비롯하여 약초가 많으며, 기암절벽과 더불어 경치가 아름답다. 섬 북쪽은 간조 때 바다가 드러나 고동, 해삼을 줍기도 하고 미역, 가사리도 뜯을 수 있는 사철 피서지로도 좋다.

포로수용소ⓒKoreaNews

거제해금강(일명 갈곶도, 갈도)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번지로 해금강마을 남쪽 약 500m 해상에 위치한무인도로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 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갈도(葛島)보다는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이 섬은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장생초를 구하는 서불이 동남동녀 3천명과 함께 찾았다는「서불과차」(徐不過此)라는 글씨가 새겨질 정도로 약초가 많다하여 약초섬이라 불렀으나 글씨의 흔적은 지워져 있다.

해금강은 1971년 명승지 제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해발 116m, 면적 약0.12㎢로 주요경관으로는 십자동굴, 사자바위, 환상적인 일출과 월출로 유명한 일월봉, 신랑신부바위, 촛대바위, 거북바위가 있으며,

자생식물로는 굴거리나무, 해송, 굴참나무, 떡갈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돈나무, 기린초, 춘란 등 7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

해금강ⓒKoreaNews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276-5

흑진주 같은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고 있다. 남해안의 맑고 깨끗한 물이 파도쳐 몽돌을 굴리면 ‘자글자글’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해안을 따라 발 지압을 하며 걸으면 노자산, 가라산의 능선이 부드럽게 가슴으로 다가오고 코 앞에 펼쳐지는 야생 동백림 군락지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팔색조의 울음소리가 귓가를 간질일 것만 같다. 옆 마을 수산에서는 아직껏 별신굿이 이어져 내려오고 노자산, 가라산의 희귀식물은 한국 식물학 연구의 보고이다.

 

학동해수욕장ⓒKoreaNews

여차-홍포 해안 비경,거제시 남부면 여차마을

여차해변을 따라 명사해수욕장으로 향하다 보면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푸른 물결 속에 춤을 추듯 바다 위에 나타난다.

안개와 구름이 작은섬들의 허리를 휘감고 있는 광경은 아름다운 풍경을 더 운치있게 해주며, 해질녁에 닿으면 세상일 다 내려놓게 하는 일몰은 어느 하나 장관이 아닌 것이 없다.

망산에 오르면 한려수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날씨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곳이다.

 

여차-홍포 해안비경 파노라마 ⓒKoreaNews

계룡산, 거제시 고현동

거제 본섬 한가운데 우뚝 솟아 고을 고을마다 팔 벌리고 거느리고 있는 계룡산. 해발 566m 그 정상에 오르면 의상대사가 절을 지었다는 의상대가 있고

능선을 따라 불이문바위, 장군바위, 거북바위, 장기판 바위등 기암괴석과 가을이면 은빛 찬란한 억세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그 능선을 따라 내려다 보면 옛 거제현지와 거제부가 있었던 거제면, 둔덕면 일대는 물론, 현재 거제시청과 삼성중공업이 있는 고현만, 김영삼 전 대통령이 태어난 장목면, 대우조선해양이 자리한 옥포만이 멀리 가물가물 시야에 들어온다.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안고, 가슴을 풀어헤쳐 동족상잔 쓰라린 상처를 내보이며 나태한 우리를 꾸짖는다.

바람의언덕 ⓒKoreaNews

바람의 언덕,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14-47 도장포마을

해금강 가는 길로 가다가 왼쪽으로 내려가면 도장포마을이 나오는데 마을의 북쪽에 자리 잡은 언덕이 바람의 언덕이다. 이곳은 거제도에서 특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좋은 곳이다. 원래의 지명은 "띠밭늘"로 불렀으나, 2002년경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지명이 바뀌어 알려져 있다.

바람의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한없이 넓고 고즈넉하다.

여기서 보이는 것들은 하나같이 지루하지 않은 한가함을 입었다. 섬도, 등대도, 유람선도, 바람마저도 한가해 보인다. 짊어진 모든 마음의 짐을 바다에 던지거나 바람에 날려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다.

영국에 황량한 폭풍의 언덕이 있다면, 한국에는 넉넉한 바람의 언덕이 있다.

바람의 언덕은 잔디가 깔린 민둥언덕이다.

TV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회전목마(2004년)” 영화 “종려나무숲(2005년)”등 촬영지 였으며, 2009년 5월에는 KBS 2TV 인기 예능프로그램「1박2일」이 촬영 되었던 곳이다.

현재는 거제도의 주요관광지로 곽광받고 있으며, 2009년 11월에는 풍차를 설치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선대 ⓒKoreaNews

신선대,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21-19

도장포마을 바람의 언덕의 반대편 해안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선이 내려와서 풍류를 즐겼다 할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그 주변의 해안경관과 더불어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하얀 파도가 멋진 곳이다. 수평선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빛깔의 바다와 형형색색의 바위들이 어우러진 이곳은 멀리 바라다 보이는 다도해 풍경이 일품이다.

TV드라마“회전목마(2004년)”영화“종려나무숲(2005년)”등 촬영지 이기도 하다.

공곶이,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예구마을

거제시의 동남쪽에 위치한 공곶이는 와현해수욕장 넘어 예구마을에서도 능선을 하나 넘어 산비탈에 서면 마치 산뒤에 숨겨놓은 듯한 공곶이가 보이고 얌전하게 앉아 있는 내도가 손에 잡힐 듯 다가오고 멀리는 해금강이 보인다.

공곶이는 지형이 궁둥이처럼 툭 튀어나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노부부의 정성과 땀으로 아름다워진 곳이다.

공곶이의 산자락은 계단식으로 정리 되어있고, 곳곳에는 종려나무, 설유화, 동백나무, 수선화, 군자란등 수십종에 가까운 식물이 꽃과 향기로 계절을 알린다.

봄에는 자신을 사랑하다 죽은 나르시소스의 꽃, 수선화가 장식을 하고 사시사철 푸른 종려나무와 동백나무는 꽃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해준다. 약 16,000㎡에 피어난 꽃들이 만드는 봄의 공곶이는 그야말로 꽃의 천국이다.

지심도-ⓒKoreaNews

지 심 도,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산 1

일운면 지세포리에 속하는 섬으로 지세포 동쪽 6㎞ 지점에 위치하고 있고 남북이 긴 사각형 모양으로 남쪽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면적이 0.36㎢이고 해안선은 3.7㎞이며 최고높이는 97m이다.

조선 현종 45년에 15가구가 이주하여 살았다고 문헌에 남아 있으며, 현재 12세대 23명의 주민이 민박집을 겸하여 생활하고 밭농사와 과수원 등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소량의 김, 미역, 굴도 생산한다.

1936년 한일합방으로 주민들이 강제 이주하게 되었고 그 이후 일본군 요새로서 1개 중대가 광복 직전까지 주둔 하였으며 해방 이후 주민들이 다시 이주하여 살게 되었다. 지금도 포진지, 탄약고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지심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고 수 천 그루의 울창한 동백숲을 비롯한 난대성 상록 활엽수림이 발달해 있다. 어른 두 사람이 팔을 벌려야 겨우 껴안을 수 있는 동백고목이 있는 등 동백숲이 현재 국내에서 원시상태가 가장 잘 유지되어 온다.

또한 희귀종인 거제풍란을 비롯해 후박나무, 소나무등 총37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섬에서 동백나무 터널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낚시 체험관광, 그늘나무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지심도는 장승포항에서 도선으로 20분 소요의 거리에 있으며 하루에 5회 왕복 운항한다. 또한 2009. 5월에는 KBS TV에서 「1박 2일」촬영지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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