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들 경차 품질 각각의 특색
메이커들 경차 품질 각각의 특색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4.11.06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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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ews] 올들어 우리는 경차를 도로에서 많이 본다. 하지만 일본이나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국내 경차의 비율은 그리 높지않다.

최근 본인은 경차를 구입했다. 하지만 구입할때부터 주위의 반대가 많았다.

" 경차 몰다가 사고나면 바로 사망입니다 ! "

" 아직도 한국에서는 경차를 몰고다니면 빈곤층으로 보는데..!! "

" 경차타고 다니다 나보면 아는체 하지말것 ! 창피하니까 ! "

이른바 경차에 대한 환멸론자(?)들의 얘기이다. 본인 역시 과거에는 이같이 생각했었지만...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의 경차 품질이 각각의 특색을 살리며 경쟁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경차는 과거 10여년전의 그것과는 무척 다르다.

업무상 정부 중앙청사를 자주 출입하다보니, 5부제에 적용받지 않고 기동성을 발휘하려고 고육지책(?)으로 구입한 경차이지만 이제는 차차 경차 마니아가 되어간다.

얼마전, 지인과 함께 충북 제천을 본인 경차로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는 한때 3,000 CC 대형 승용차를 몰고다녔는데, 경차의 유류값과 고속도로 요금에 깜짝 놀라며 '자신도 업무용으로는 경차를 구입해 몰고 다니겠다'고 말한다.

물론 고급 승용차는 필요할때만 사용하고...

"컵에 물이 반밖에 없다" 와 "컵에 물이 반씩이나 있네" 와는 어감상 큰 차이가 난다.

'경차를 몰다 사고나면 죽는다'는 으름짱대신, '경차이니까 과속을 못하게되고, 안전운전에 더욱 관심을 가진다'라는 생각은 어떨까 ?

또, 경차를 몰면 주위로부터 빈곤층(?)으로 인식된다는 말에 위축되기보다는 '귀하께서는 업무를 위한 세컨드 자동차인 경차를 갖고 계시는군요..참 멋지십니다 !' 라는 주위의 부러움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

또 비싼 유류비용에 자동차를 오늘 타고 나갈지의 여부를 고민하기보다는 저비용으로 부담없는 자동차 관리는 어떨지...

" 고속도로 이용시 50% 할인은 적지않은 금액입니다 "

" 경차 구입시 취득세.등록세 면제는 정부가 주는 혜택인데, 받을 수 있으면 받아 먹어야죠 !"

경차를 몰고다니는 마니아들이 이구동성 말하는 부분이다.

1급 정비업소나 자동차 검사소측에 따르면, 요즘 한국 자동차들의 품질은 과거 우리가 상상했던 이상으로 세계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자동차 관련 기술이 많이 업데이트 되었다는 말이다.

" 어느 메이커 것이던, 지금의 경차들을 초창기의 경차개념으로 보시면 안됩니다. 왠만한 소형차와 기본 기능면에서 종이한장 차이밖에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한 정비관련업체는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몇년내로 경차의 비율이 높아질것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이제 한국의 경차문화는 푸른신호등이 켜진것이다.

경차를 몰고 다닌후부터 지금 현재 주위에서는 본인에게 '실용적으로 사는 사람' 으로 표현한다.

그러니 이 또한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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