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상건설(주) 이경범 대표이사, 하도급거래 모범업체 선정
희상건설(주) 이경범 대표이사, 하도급거래 모범업체 선정
  • 임청하 기자 dkorea222@hanmail.net
  • 승인 2015.01.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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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밑바닥 속 공정거래위, 16개 중소건설사 모범업체 발표

[임청하 기자] 지난해 대한건설협회 발표에 따르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8조 9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KoreaNews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 1910억 원으로 제작년 12월 대비 9.1% 감소했으며 공공건축은 역사관련 물량과 체육시설 등 기타 부문 외 지방 혁신도시와 보금자리 주택 물량을 포함한 전 공종 부진으로 21.3% 줄었다.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9조 5804억 원 보다 6.9% 준 결과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건설수주가 감소되는 추세로 전환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건설업계가 불황을 겪으며 대다수의 회사가 어려움을 겪는 사이 지난 2014 12월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16개 중․소규모 건설사를 하도급 거래 모범업체로 선정했다. 이들은 하도급 대금을 어음으로 발행하지 않고 100% 현금으로 결제했으며 최근 3년간 공정거래 관련 법 위반사실이 없는데다 중소기업에도 불구하고 협력사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공정위는 해당 업체에 대해 2년간 하도급거래 서면 실태조사 면제와 함께 관련 부처에 통보, 해당 부처로부터 인센티브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16개 건설사 중 희상건설(주) 이경범 대표이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희상건설(주) 이경범 대표이사 ⓒKoreaNews

윤리경영으로 건설업계 속 바람직한 거래질서 지향

희상건설(주)은 올해로 만 11년이 된 기업이다. 대형 건설업체를 제외한 중소업체의 경우 해당업계 경기 침체로 많은 회사들이 도태된 것이 사실이다. 희상건설(주) 이경범 대표이사는 오늘날에 오기까지 90년대 후반 IMF의 위기를 견뎌내는 등 결코 쉽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창업 당시를 회상하며 “모기업이 있었다면 공사 수주물량이라도 있었을텐데 그런 것 하나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건설 분야 대기업에 몸을 담고 있다가 아는 지인의 소개로 일을 맡게 됐다 당시 건축기술 하나만 알았을 뿐, 경영에 대해 전무했다”면서 “2006,7년도 쯤에 프로젝트 2개를 맡았었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인도 동종업계 종사자라 서로 이해하는 부분도 많아 믿음을 갖고 2006년부터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 당시 고등학생이였던 자녀들을 잘 챙기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면서도 별탈없이 잘 자라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기업이란 함은 사회적 책임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른바 직원들에 대한 책임감을 분명히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경영이 어려운 데도 불구하고 협력사 측에 계약한 금액을 일절 한푼도 깎지 않고 꼭 지급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청렴함을 인정받아 이 대표이사는 올해 1월 7일, 윤리경영 시상도 수여받는다. “기존 건설업계의 경우 사주가 조금만 회사 경영이 힘들어도 어음을 발행하고 기간을 연장하다 결국 문을 닫는 회사들이 많다 그래서 저가 경쟁, 부실공사에 대한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국민들에게 건설업계 사람들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인 것이다”라는 점을 지적했다. 소위 건설업계 업무 과정 중 벌어지는 악습 관행, 이른바 입찰 담합 등 사회적으로 건설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부정적인 것이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동종업계 부패문화 방지에 앞장설 것

회사를 운영하는 데에 있어 이 대표이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였다. 이 대표이사는 “어떤 조건 속에서든 기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 직원을 뽑을 때도 양심적인 부분을 많이 본다 건설회사이니 그 밑바탕에 남을 위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건설 환경에 있어 한 부분에만 신경쓰는 게 아니라 설계, 감리, 시공, 발주처 등 다방면에서 상호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덧붙여 그는 “건설업계 관행이 안 좋은 탓인지 상대 측에서 우리 쪽을 믿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실제로 들어가는 비용을 모두 오픈하는 방식으로 한다”고 밝혔다. 중국 속담에 ‘너의 장점이 알려지길 원하면 남의 공적을 인정하라’는 말이 있다. 하나의 일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 상호 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결과물도 원활하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거쳐가야 하는 일인만큼 상호 간 신뢰는 기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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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그는 “앞에 말한 것과 같이 건설업계도 자중하는 차원에서 반성도 필요하다 그와 같은 면에서 볼 때 우리는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이다”라며 앞으로 동종업계 젊은 세대들이 불합리한 관행을 줄이며 깨끗한 건설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에 희상건설(주)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작년부터 희상건설(주)는 재능기부로 연탄 나르기 봉사,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직원 30여 명의 작은 기업이지만 한마음으로 일하는 직원들과의 상호 협동과 더불어 깨끗한 경영으로 동종 업체들의 모범이 되고 있는 기업 희상건설(주). ‘희상(喜想)’이라는 회사의 이름처럼 직원 일동이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상의 건축물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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