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근 칼럼) 내 인생을 바꾸기 위한 시간은 얼마나 필요할까?
(김원근 칼럼) 내 인생을 바꾸기 위한 시간은 얼마나 필요할까?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5.01.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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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ews ]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4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의 해가 어둑해지고, 2015 을미년(乙未年) 청양(靑羊)의 해가 빛날 준비를 마쳤다. 이제 곧 떠오를 청양의 해를 기다리며 수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새로운 다짐을 꿈꾸고 있다. 금연, 다이어트, 영어공부, 취업 혹은 이직 등 저마다 인생을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한 새로운 설계를 시작하는 것이다.

▲ 프로슈머코리아 김원근 대표 ⓒKoreaNews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의욕적으로 신년(新年)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일 년이 지난 뒤 그 계획이 얼마나 잘 지켜졌는지에 대해 물으면, 10%정도만이 긍정적인 명쾌한 답을 내린다. 이처럼 우리는 새해가 되면 늘 새로운 모습을 꿈꾸며 계획을 세우지만 그 계획을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2015년엔 과연 자신이 원하는 다이어트, 외국어 공부, 금연, 운동 등 새해다짐이 성공할 수 있을까? 만약,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럽 사회 심리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에 실린 런던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 실험결과에 의하면 어떤 행동이 습관이 되기 위해선 '66일'이 필요하다고 한다. 단 66일만 지나면 우리가 꿈꾸던 새해계획이 우리의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사소한 습관의 시작'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굳이 어려운 일이나 비범한 일이 아니더라도 아주 작은 습관 하나를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삶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어떠한 일들을 반복하고 있다.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정해진 시간에 출근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는 등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반복하며 습관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반복적인 일상 속에 '작은 약속'을 더하면 더 반짝이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매일 아침 화분에 물주기, 영어 듣기 30분,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락하기, 하루 20분 반드시 책 읽기, 바른 자세 유지하기, 밥은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무의식적으로라도 반복 하다보면 어느새 '필요해 의해 시작된 일'이 '습관'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단, 66일 동안은 무조건 적으로 반복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만약 계획한 일을 이삼일도 넘기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달력이나 핸드폰 혹은 눈에 쉽게 띄는 곳에 D-day를 적은 메모를 붙여 참아보는 건 어떨까? 조금은 힘들지라도 66일만 지나면 '나의 새로운 습관'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참아 보는 것이다. 그리고 66일이 지나면 어느새 내가 그토록 원하던 행동이 '내 습관'으로 굳어져, 당신을 마주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 년 후 내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다. "새해 계획은 안녕하십니까? 혹, 새로운 습관이 생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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