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장인정신, 문화재기능인 ‘촉당 김종승’
38년 장인정신, 문화재기능인 ‘촉당 김종승’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3.06.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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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기술은 천년의 문화숨결이 묻어나는 것”

인간이 돌을 이용한 역사는 석기시대부터이다. 석재로서 거석기념물·돌무덤[石墓]등의 이용에서부터 시작한 기술은 암석을 채석·가공하여 석재로 만들었으며, 시대와 권력의 상징으로 석재문화는 발전하였다. 또한 삼국시대 중국으로부터 불교가 전해지면서 불상조각이나 석탑 등에 석재가 사용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전통건축에도 사대부가의 상징적 건축물로 사용되면서 그 사용처는 널리 확산되었다. 다산석재 김종승 대표는 “석재는 천년의 기술이 묻어나는 예술품”이라며, 미래문화재로 다시 태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

 

ⓒKoreaNews

 

경주 박물관 다보탑에서 동래읍성 등 문화재 복원까지

한국의 구조재는 목재가 주종을 이루고 석재는 주춧돌·징두리·디딤돌·돌담·석축에 이용되었으며, 기념물로서 낙랑의 무덤[塚], 신라시대의 석굴암·다보탑·첨성대, 백제의 미륵사지 석탑 등 유명한 석조 건조물들이 남아있다. 또한 궁궐·일반건축물·비석·석등·석교·성곽 기타 민예품에 이르기까지 그 용도도 다양하게 사용되어 졌다. 1976년 경주 박물관 다보탑 및 석가탑 제작복원과 1978년 경기 강화권 남문(갓고리) 고려궁지 복원, 1989년 과학기술원 첨성대 제작공사에 참여한 김종승 촉당은 석구조물을 21세기 기법으로 재창조, 그 문화를 다시 천년으로 구성하고 있는 문화재기능인이다.

 

그는 1990년 독립기념관 김홍일 장군 공덕비를 비롯해 2002~2004년 경복궁 태원전 권역복원 석재 도편수, 2003년 부산시 동래읍성 복원, 2008년 경남 밀양 관아 복원 등 한국의 옛 문화재 복원에도 다수 참여하며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석재 문화재복원은 한국의 1000년 예술의 재창조라는 측면에서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관광자원으로서도 그 유용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촉당 김종승 은 “다산석재기술은 친환경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자연석 그랭이공법으로 철저한 시공과 기술력을 업그레이드, 어떠한 구조도 가능하다”며, “석재예술을 알리는데 38년간 열정을 다해왔으며,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천년기술과 한국의 전통기법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불교미술 사찰의 부도탑, 석탑의 전통건축기단을 비롯하여 담장, 그랭이석축동사, 문화재보수, 건축 설계시공, 납골묘, 문증의 석물 등 국가문화재 기능인으로서 석재문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옥산업화 협의회 기술위원이자 사단법인 한국석조각예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세계속의 한옥과 석재예술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또한 최근에는 대전광역시 기능경기대회 석공예 동상 수상과 전남지방기능대회 석공예 은메달 수상, 중국 흑룡강신문사 초청 강연, 사단법인 한국석조각에술인협회 세종지회 창립전 등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촉당은 현재, 문화재 수리 기능자로서 가공 석공 2052호, 쌓기 석공 2867호, 드잡이공 3212호와 국가 기술자 자격증 석공기사 06404130413D, 석공예기능사 08000130011F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박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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