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중매대장이 사회에서는 중매 대통령으로”
“군대에서 중매대장이 사회에서는 중매 대통령으로”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3.06.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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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 결혼전문회사 - 차일호 회장

지난 4월 29일 KBS 아침마당에 차일호 방배결혼정보회사 회장이 선남선녀 커플을 연결해 주는 중매사로 출연했다. 28년간 3,600쌍을 맺어 준 차회장은 세상에서 중매를 가장 잘 한다고 알려져 미국 뉴욕타임즈에 크게 소개됐고 KBS VJ특공대, SBS 생활의 달인, MBC 생방송 오늘아침 등 공중파는 물론, tvn화성바이러스와 MBN 황금알을 비롯하여 JTBC, 아라랑TV, TV조선 등 각종 매체에 88회 출연했다. 또한 조선일보, 우먼센스 등 신문과 잡지에도 100회 이상 소개됐다. 이에 본지는 중매의 달인, 중매박사, 중매대통령이라 불리며 중매에 대한 독보적 명성과 함께 영원히 꺼지지 않는 차회장의 인간(중매)사랑을 취재했다.

 

 

차일호 회장이 중매의 길로 들어선 건 군 복무시절, 우연한 기회를 통해 육군 참모총장의 아들을 중매해 주면서 시작되었다. 1968년 소위로 임관해 여행 장병안내소장으로 군 생활을 시작하면서 20년 가까운 군복무기간 중에도 수많은 결혼을 성사시켰다.

 

“100번 맞선에서도 실패했던 육군참모총장 아들을 한 번의 중매로 결혼을 성사 시켰습니다. 그때 참모총장의 부인이 ‘중매대장’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것이 군 전역과 함께 이 길로 뛰어 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베트남 전 통역장교로 참전하고 지휘관 생활 등을 통해 군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1984년 전역한 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결혼 정보회사를 만들었고 지금까지 한 길을 걸어오고 있다.

 

“부친이 스님 이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관상 보는 법을 배워 사진 만 봐도 두 사람이 어울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유명해진 것은 중매로 부부의 인연을 맺어준 뉴욕타임즈의 기자가 차회장의 남다른 중매 실력을 기사로 크게 다루면서다. 그 후 당시 국내 최고의 프로그램이었던 ‘쟈니윤 쇼`에 출연하면서 국내 최고의 스타 중매쟁이로 떠올랐고 중매요청이 쇄도했다. 연일 방송과 언론에서는 그를 취재하였고 결혼정보 상담의 일인자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유명인사가 저를 찾아와 자녀들의 중매를 부탁했어요. 국내 언론사의 사주 자녀, 역대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녀, 수많은 국회의원 자녀들까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인사들의 중매를 성사시켰죠”

 

ⓒKoreaNews

 

국회의원, 대기업 회장, 명문대 재단 이사장 등 그의 고객들은 대한민국 상위 1%로 일명 `하이클래스`집단들로 구성 되어있다.

4년제 대학졸업에 확실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집안과 외모도 좋은 회원들이 대부분이다. 남자 회원의 70%가 판,검사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이며 여자 회원의 70%가 이화여대 등 명문대 출신이다. 또한 미국 LA에 지사를 두고 있어 하버드대, 매사추세스 공대(MIT), 예일대 출신의 교포들도 상당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한 평생 결혼 상담을 하면서 그의 데이터 자료에는 남자의 직업이 30점, 학력 25점, 사회생활(외부 요인) 20점, 집안 15점, 나이가 10점인 반면 여자는 외모가 30점, 집안 25점, 직업 20점,  나이15점, 학벌이10점이라는 기준도 만들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에게 잘 맞는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내가 맺어준 부부들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보람입니다. 그 보람 때문에 칠십의 나이에도 매일 아침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는 차회장은 자신의 아파트를 팔아 베트남 한인 2세인 라이따이한 36쌍을 중매하고 합동결혼식을 올려주었다.(95년 10월15일. 장소-베트남 한국총영사관저) 또한 ROTC(6기 단국대) 서초지회를 창립하고 지금까지 서초지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ROTC 회관건립기금과 장학기금으로 거액을 기부해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앞으로 1만명을 결혼시키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중매는 저의 운명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을 많이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평생 나눔과 배품의 삶을 살아온 차일호 회장. 칠십의 나이에도 직업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인생의 2막을 열어가는 그의 발걸음에는 정년이 없는 듯 했다.

 

김건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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