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민국 정우회 최동섭 이사장 “상대 배려하는 情의 문화로 하나돼 선진국가 건설을!”
(사)대한민국 정우회 최동섭 이사장 “상대 배려하는 情의 문화로 하나돼 선진국가 건설을!”
  • 황종택 주간 resembletree@naver.com
  • 승인 2015.01.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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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 통해 國格 제고 운동 펴는

[황종택 주간] “우리 사회 공동체의 단합을 위해선 ‘나만 잘 살면 된다’는 개인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화합정신이 발양되어야만 평화적 남북통일과 선진국가 건설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이는 바로 인간의 본심, 곧 양심이 바라는 따뜻한 정(情)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 (사)대한민국 정우회 최동섭 이사장 ⓒKoreaNews

사단법인 대한민국 정우회 최동섭(崔東燮) 이사장은 반만년 역사의 우리 민족이 하나 되기 위한 사회적 갈등을 치유 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사심 없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마음과 마음을 열고 교류함으로써 국격(國格)을 높여가자는 순수한 민간운동이다.

호가 ‘벽산(碧山)’인 최 이사장의 우국충정은 사자후를 토한다. “국내외적 상황에 비춰 우리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부정부패’로 상징되는 한국사회에 내재한 전근대적 가치, 이념 갈등, 망국적 지역분할의 정치구도는 자유민주주의 완성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한반도 주변의 동북아시아의 국제정치 지형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마당 아닙니까?”

이러한 현실이기에 최 이사장은 망국적인 지역감정 타파 등 국민대통합을 이룩하기 위해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대한민국 정우회(情友會)를 설립했다. ‘정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이다.

8도 문화와 역사 공유로 대립 해소 추진

최 이사장은 “정우회는 뿌리 깊은 영호남의 갈등을 없애고 소통과 화합, 순수봉사를 하면서 5천년 ‘8도 문화’ 정착을 통해 선진문화창달이 목적입니다. 어떠한 조건 없이 만인에게 개방된 단체로서 8도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고, 문화계 전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민화합과 결속력을 강화하고 21세기를 리드할 선진문화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나름의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나눔과 통합의 전도사’로 한국인 특유의 끈끈한 ‘정(情) 문화’를 통해 극한 대립을 해소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최동섭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사회적 갈등의 골이 너무나 깊다고 안타까워했다. 한국의 사회적 갈등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국 중 두 번째다. 2009년 4위에서 2단계나 더 상승했다. 아직 한국은 이런 갈등을 치유할 ‘명의’가 없고, 갈등관리시스템 부재로 겪는 경제적 손실은 연간 82조원에서 최고 246조원에 달한다. 최 이사장은 “치유할 갈등은 세대ㆍ계층ㆍ노사ㆍ이념ㆍ지역갈등 등 다양하다. 국가가 경제발전을 할 때, 부차적으로 따르는 것이 사회갈등인데 지역과 시기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면서 “어느 면에서는 효용과 편익이란 긍정측면도 있지만, 갈등이 깊어지면 부정적 인식을 낳고 갈등이 낳는 사회적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며 심각한 ‘갈등문화’를 지적했다.

그는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한다”며 자칫 100년 전 한반도의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화합된 내치(內治)를 기반 삼아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충정의 말이었다. “국제질서는 냉혹하다”는 최 이사장의 말에는 경륜이 배어 있는 무게가 실려 있음을 알게 한다. 그는 ‘손자병법’ 제36계중 제5계인 “남의 집 불 난 틈을 타 도둑질 한다(趁火打劫)”를 예로 들었다. 국제질서의 냉엄한 현실은 자국의 이익만을 챙긴다는 뜻이다. 21세기 한반도라고 예외일 수 없을 터이다. 우리는 진정한 광복인 남북평화통일의 '대박’을 위해서라도 정확한 정세판단을 통해 강대국의 사활적 이익과 충돌하지 않는 국익 도모 전략을 마련하는 데 힘써야한다는 주문이다. 무엇보다 우리 내부의 국민역량 결집이 시급하다는 강조이다.

“모든 게 협력해 선을 이룬다”는 신념 일관

최 이사장은 젊은 시절에 차력 등 격투기 무술을 했으며, 인사동에서 체육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내 배에 총을 쏘라’고 총탄 방어 시범경기를 하겠다며 당시 내무부 장관에게 허가 신청을 낸 바 있다. 그런 연유로 월남전 당시 청룡부대 교관으로 참전을 했다. 체육인 출신이었던 그는 ‘진정한 무도는 지성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국가공무원 4급 행정직 시험에 합격, 과학기술부와 청와대에서 담당관으로 공직생활을 했다.

아호인 벽산(碧山)이 나타내듯 최 이사장의 큰 도량과 포용력은 푸르고 큰 산 같은 군자의 길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내가 경상북도 안동 사람이지만, 전두환 정권이 너무 호남 정치를 매도하는데 분개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호실 차장을 자처해 수행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안동에서 욕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한때는 한독양행 대표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지만 세무조사 등 핍박에 뺏기고 지명수배까지 당하는 고통을 겪기도 했다. 모든 게 사필귀정, 세상은 벽산 이사장의 진심을 알게 됐고, 이제 그는 깊은 경륜을 세상을 위해 더욱 전력투구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갈등이라는 ‘대혼란의 시대’ 속에 “모든 것이 협력해 선을 이룬다”는 신념으로 정우회 32만 회원을 중심으로 정우회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혼신을 다하고 있다.

“선현의 말씀에 ‘하루라도 선한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악한 것들이 스스로 일어난다(一日不念善 諸惡皆自起)’고 했습니다. 선행의 생활화를 주문한 것이지요. 자신의 생각을 선하게 가다듬고 세상을 보라는 가르침이다. 구르는 대로 내버려 둘 수밖에 없는 생각은 생각 자체를 하지 말고, 한결같이 좋게 보고 들으려 노력하며, 선의로 해석한다면 우물이 팔 당시엔 흐리지만 차차 맑아지는 것처럼 세상도 그렇게 좋아진다는 충고입니다.”

그는 근래 우리사회의 청렴 문화 정립을 위해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만여 회원과 함께 지난 8월 22일 경기도 연천에서 ‘비리척결 국민운동’ 발대식을 대대적으로 가진 바 있다. <비리척결 국민운동 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부정부패를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한다. △우리는 자성과 각오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선다. △정부는 대책을 세우고 부패와의 전쟁을 철저하게 수행한다. △우리는 인류선진사회의 시민으로 거듭 태어난다. △우리는 법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지향하여 지역감정 타파와 사회갈등 해소에 앞장서서 국민화합에 기여하고 남북통일의 역군이 된다.

ⓒKoreaNews

‘정직·정확·신속·창의·인화’ 덕목 실천 강조

최동섭 이사장은 영남향우회를 설립한 초대 회장이면서 향후 ‘전국향우회’를 설립해 모든 국민이 ‘정을 나누는 화합’의 그날을 꿈꾼다. 그는 “대한민국 정우회는 우리의 8도 역사와 문화, 사상 등 전통문화 등 대중문화 관련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정의문화운동’과 더불어 ‘8도 문화 정책개발’, ‘지역문화네트워크’등 활동 영역을 강화해 나가며, 글로벌 시대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며 남북통일의 초석이 되는 것이 바람이다”고 강조하며 “회원이 200만 명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8도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서로 돕고 함께 잘사는 행복한 국가와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전통혼례 공연과 음식교류, 문화인 장학사업 등 수많은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선각자적 교육자 페스탈로찌를 존경한다는 그는 후학들이 윤리도덕성을 갖춘 글로벌 시대 미래의 큰 역군들이 되어줄 것을 고대하고 있다. 최동섭 이사장은 이렇게 강조한다. “이 땅에서의 삶은 유한하다. 짧은 인생, 착하고 값지게 살아야 한다. 그 핵심 키워드는 정직, 정확, 신속, 창의, 인화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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