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륙서 활동하는 대만 기업인들과 춘절 기념행사

馬 총통 “양안 경제관계 확대” 강조

2015-03-03     박해준 기자

[박해준 기자]마잉지우(馬英九) 중화민국(대만) 총통은 최근 중화민국 정부는 중화민국 헌법과 ‘1992년 양안 컨센서스’의 기본틀 위에서 현상유지를 견지하면서 양안 교류를 증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우리는 국민의 여망에 부합하여 사건들의 전체적인 흐름에 맞추어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는데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우리는 비즈니스 분야가 정부의 조치들을 지지하고, 아울러 양안관계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마 총통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대륙에서 활동하는 대만 기업들의 주최로 이날 타이베이(臺北)시에서 개최된 음력 설(春節) 기념행사에서 나왔다.

마 총통의 말에 따르면, 2014년 대만 경제는 지난 16년 이래 가장 강력한 성과를 거두어 아시아의 모든 주요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대만을 방문한 외국인은 991만 명에 달했는데, 이중 3분의 1 이상이 중국대륙에서 왔으며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온 사람들도 매우 큰 부분을 차지했다.

마 총통은 이와 함께, 지난 6년간 정부 조치들 덕분에 70만 개에 가까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면서, 이에 따라 2014년 대만의 실업률은 200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3.96%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이러한 성취들은 공공분야와 민간분야가 협력한 결과로서 대만이 관광객들에게 갈수록 인기있는 여행 대상지가 되고 있다는 강력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마 총통은 점차 호전되고 있는 양안관계가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자신은 보다 밀접한 관계가 대만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정부의 공식 통계를 인용하며, 자신이 2008년 5월 집권한 이후 양안간 교역은 새로운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그러나 정부가 추진한 시장 다변화 정책에 따라 중국대륙이 대만의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에서 39%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마 총통은 중국대륙과의 교류 확대에 따라 대만은 미국 및 일본과의 관계가 더욱 강력해지는 또 다른 부수적인 성과도 거두었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이것은 대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결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마 총통은 한 발 더 나아가 정부는 상품무역협정 분야에서 양안교역에 관한 협상들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 총통은 “이것은 보다 개선된 양안 경제관계의 이득을 대만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