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명보시네마’ ‘메가박스 보령점’ 재개관

2015-04-21     김인희 기자

[김인희 기자] 보령시가 그동안 8개월 간 영화 상영관이 운영되지 않았던 오명이 사라지게 됐다.

보령시 대천동 소재 보령시민들의 추억이 묻어 있는 ‘명보시네마’가 허가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3일 재개관하게 되며, 옛 롯데시네마 자리에는 ‘메가박스 보령점’이 오는 5월 중 개관될 예정이다.

23일 개관하게 되는 ‘명보시네마’에서는 전국 동시 개봉하는 ‘어벤져스 2’를 비롯해 흥행을 독주하고 있는 ‘분노의 질주 7’, 300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병헌 감독의 ‘스물’이 상영될 예정이다.

명보시네마는 예전과 같이 3개 상영관을 운영하게 되며, 메가박스 보령점은 예전 7개 상영관에서 2개 줄인 5개 상영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령의 유일한 영화 상영관이었던 ‘롯데시네마’가 건물주와 영업자간 소송이 이어져 지난해 9월 1일부터 영화 상영관이 없어 보령시민들은 영화 관람을 위해 보령시 인근 영화 상영관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동대동 김모씨는 “그동안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홍성과 군산 등으로 가야되는 불편을 겪어 왔다”며, “이번에 두 곳에 영화관이 재개관해 기쁘고 더군다나 보령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풀어주었던 토종 극장, 명보시네마가 다시 개관하게 돼 기쁨을 더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