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연구환경이 안전해진다!

대학 실험․실습실 안전환경 위해 올해 처음 1,606억원 지원

2015-04-22     송가영 기자

[송가영 기자] 교육부는 학생과 교수가 안전하게 교육․연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하여, ‘15년 처음으로 국립대학 실험실 안전환경 기반조성 사업에 1,606억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학 실험실은 열악한 실험실 환경 속에서 실험내용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등 안전 환경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41개 국립대(국립법인대 2교 포함) 내의 이공계 실험실과 미술실, 체육실 등 예체능계의 실습실 등을 포함하여 대학 내 모든 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사고발생시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해물질이나 가연성․독성 가스에 의한 사고를 근절하기 위하여 안전장비 확충에 우선 지원(883억원)한다.

또한, 안전장비 설치에 필요한 연결기구 및 전기설비 증설, 실험실 내 환기 시스템 개선 및 소방설비 확충 등을 위한 환경개선(518억원)에 지원한다.

아울러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화학물질의 반입부터 반출까지 전(全) 과정을 통합관리 하는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인근대학에 개방하는 등 실험실 안전환경 선도모델 시범사업(74억원)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대학 실험실을 직접 활용하고 있는 대학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전 환경 전문가 협의를 거쳐「실험실 안전환경 구축 가이드」를 마련하였다.

본 가이드에는 대학 실험실의 주요 실험내용 및 실험수행에 따른 위험요인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별로 기본적인 안전환경 구축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실험실 안전환경 구축 가이드는 모든 대학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험실의 구조(배치, 공간분리, 대피통로 및 출입문 등) 및 설비(소방, 전기, 환기 등) 기준, 실험실내 유해물질의 보관․관리를 위한 안전기자재 성능 기준 등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 내 실험․실습환경이 연구개발 활성화 및 산학협력 강화 등으로 점점 고도화․대형화될 것에 대비하고, 선진국 수준의 안전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스스로도 실험실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