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제3차 한․중 기후변화협력 공동위'개최

기후변화 협상 진전 및 미세먼지 등 양자협력 확대 방안 논의

2018-06-29     유정민 기자

[유정민 기자] 외교부는 지난 28 제주에서 제3차 한․중 기후변화협력 공동위를 개최하여, 양국 간 협력을 통한 기후변화 협상 진전 방안 및 양자 및 다자 간 기후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한․중 기후변화협력 공동위는 2015년 체결된 '한․중 기후변화 협력 협정'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제2차 기후공동위는 2017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우리 측에서는 유연철 기후변화대사가, 중국 측에서는 리 가오(LI Gao) 생태환경부 기후변화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었다.

기후공동위에서 양측은 기후변화 협상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이슈별 의견과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하였으며, 제24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는 2018.12.3~14간 폴란드 카토비체 개최 예정)에서 파리협정 세부 이행지침이 도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우리 측은 최근 한․중 협력센터 개소(2018.6.25., 중국 베이징)의 모멘텀을 살려, 기후변화 대응이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하므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였고, 이에 대해 중국 측은 향후 유관기관 간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언급하였다.

우리 측은 또한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2018.6.23.~24, 중국 쑤저우)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동북아 국가 간 대기오염 저감 협력 강화를 위한 통합적 틀로서 기능할 “동북아청정대기파트너십(NEACAP)출범을 위한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하였고, 중국 측은 동 출범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임을 표명했다.

한편, 동북아청정대기파트너십(North-East Asia Clean Air Partnership)은 미세먼지를 포함, 대기오염에 관한 과학적 연구결과와 정책적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협력체제 구축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