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말기준, 도시철도 이용자 36억1,838만2천명

2019-09-19     김양우 기자
▲김상훈

 

[김양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최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 대구서구)에게 제출한 ‘도시철도 수송실적’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해 전국 도시철도를 이용한 수송인원(승차인원+유입인원)은 36억1,838만2천명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아동, 농어촌인구 까지 모두 포함한 우리나라 인구(5,180만)로 계산해도 1인당 70회 가량 이용한 셈이다. 이는 2016년에 비해 4,625만4천명이 늘어난 숫자다.

지역별로 보면, 우선 서울의 경우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과,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메트로9호선(주)가 운영하는 9호선을 모두 합쳐 28억5,563만6천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은 부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4호선과 부산-김해 경전철(주)가 운영하는 노선을 포함해 3억5,456만6천명으로 다음을 이었다. 그리고 대구(1~3호선) 1억6,283만7천명, 인천(1~2호선)이 1억6,144만명, 대전(1호선) 3,971만9천명, 경기(의정부시 경전철, 용인경전철)가 2,530만1천명, 광주(1호선)가 1,888만3천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최근 인구감소 추세를 반영하듯 3년 전인 2016년 28억5,645만1천명에서 2018년 28억5,563만6천명으로 815만 명이 줄었고, 대구도 2016년 1억6,307만7천명에서 1억6,283만7천명으로 24만 명 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인천은 2호선 개통으로 2016년 1억2,204만4천명에서 1억6,144만 명으로 3,939만6천명이 증가했다. 그 외 지역은 큰 변동이 없었다.

김상훈 의원은 “서울과 대구의 경우를 볼 때 인구가 감소하는 현상과 상관관계가 있어 보인다.”며, “지하철이 신설되면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객의 감소와 연결되는 만큼 이젠 수익성을 먼저 따져 신규 도시철도를 증설하되, 기존 도시철도 시설 및 객차 개선 등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성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는 투자방향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