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출장 전담반 각 지역에 필요”

외부출장 많은 국민체력인증사업 운영방안 개선해야

2019-10-11     전화수 기자

[전화수 기자] 국민의 체력 및 건강 증진에 목적을 두고 전국 체력인증센터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체력인증사업(국민체력100)의 외부출장 비율이 센터 전체 평균 매년 60%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일부센터에서는 한 달 중 90% 이상이 외부 출장으로 이루어져 내방객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이상헌 의원 (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체력100 예약 현황’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센터 평균 외부 출장률은 65%, 2018년은 66%, 2019년은 72%로 매년 증가했다.

국민체력100은 고령화 시대에 국민들이 건강한 100세의 삶을 향유 할 수 있도록 체력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누구나 편리하게 체력측정 및 맞춤형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어야 하지만, 잦은 외부출장으로 내방객들이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 센터의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 주말에만 이용이 가능한 대다수 직장인의 경우 이용이 더욱 어렵다.

그러나 현재 센터별 근무인원은 2019년 기준 평균 약 3.9명이며 외부 출장 시 평균 약 3.8명이 동행한다. 즉 외부 출장 시 센터의 문은 닫힐 수밖에 없다.

국민체력100의 정부안 예산액은 2020년 약 180억 원으로 올해 정부안 예산보다 80억 원 증가하였다. 국민체력인증센터 또한 2012년도 4개소에서 2019년 6월 50개소로 확대 운영 중이다.

이상헌 의원은 “국민의 건강을 위한 ‘국민체력100’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출장을 줄이기보다 출장 전담반을 신설해 각 지역에 둬야한다” 며 “2020년 예산이 늘어난 만큼 더욱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