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국 산둥성과 경제·통상협력 강화

2019-12-02     송재호 기자

 

[송재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12월 2일(월) 한국을 방문한 산둥성 류자이(刘家义, Liu Jiayi) 당서기를 만나 한-산둥성간 경제협력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기업의 협력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통상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성 장관과 류 당서기는 한-산동성간 경제협력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한-산둥 경제·통상 협력 심화 MOU」를 체결하여 자유무역시범구를 활용한 투자 확대, 서비스 분야 협력 강화, 산업부-산둥성 경제·통상 협력교류회 정례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산둥성은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교류가 활발했던 지역으로 현재도 중국 31개 성·시 중 우리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하여 한중 경제협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히고,산둥성에 진출을 준비중이거나 旣진출한 우리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산둥성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류 서기는 산동성이 ‘19.8월 자유무역시범구로 추가 지정되어 산둥성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과감한 혜택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인바 우리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여 산둥성에서 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성 장관과 류 서기는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인 인천과 웨이하이간 서비스 분야 협력 강화, 산동성 기업과 우리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 추진, 한중 산업협력 단지 활성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