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 개최

3년 연속 수출 500억불 달성 다짐

2020-01-15     김종필 기자

[김종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손동연)는 1.15일(수)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기계산업 산·학·연 관계자 약 300여명과 함께 「2020년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이 참석해 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난해 성과와 금년도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정 차관은 작년 2년 연속으로 일반기계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기계업계의 노력에 감사를 표명하고, 미중 무역분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핵심소재・부품 뿐 아니라 이를 생산하는 장비가 우리 산업의 취약점으로 부각됨에 따라, 기계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 신흥국 경기 회복 등으로 글로벌 교역 및 투자가 개선되어 기계수요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후발국들의 추격,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로부터 촉발되는 산업간 융합 등 기계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음을 강조헸다.

정 차관은 난관 극복을 위한 업계의 노력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3대 핵심 정책방향을 통해 기계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수입의존 장비의 국산화 및 고도화를 全주기적으로 지원하는 ‘제조장비 지원방안’을 금년 1분기 내 수립하여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임을 덧붙였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손동연 회장은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은 기계산업에 더 큰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면서, ➊글로벌 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지원 및 통계 정비, ➋기계산업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신흥시장 협력 네트워크 구축, ➌4차 산업혁명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양성 및 보급 등을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