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화곡본·8동 골목길 재생사업 착수

2020-05-13     권태민 기자

[권태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3일(수) 오후 4시 30분 구청 대회의실에서 화곡본·8동 골목길 재생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안전하고 쾌적한 골목길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이날 보고회에선 노현송 구청장을 비롯해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골목길 재생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일정을 공유했다.

구는 도로가 협소하고 노후화된 화곡본·8동 한글공원 일대에 새 숨결을 불어 넣고자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총 11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안심하고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을 주제로 어린이와 노약자의 보행안전을 위한 ‘안심골목’,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는 ‘밝음골목’,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나눔골목’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마곡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의 박탈감을 해소하고자 권역별 지구단위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통해 주민들이 애착을 갖고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 사업으로 조성된 화곡동 지역은 주차문제, 건축물의 노후화 등으로 현재 도시재생사업과는 격차가 있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