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연극 ‘ 봇물은 터졌는디 ’

2021-09-06     김진규 기자

[김진규 기자] 연극 <봇물은 터졌는디>가 ‘아름다운 극장’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봇물은 터졌는디>는 고(故) 천승세 작가의 30분 단막 희곡 '봇물은 터졌어라우'를 90분, 2막 9장의 장막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중년에서 말년에 이르는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통해 시대적, 환경적 한계를 넘어선 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리고 있으며, 세 남녀의 사랑이 결국 인간애로 승화되는 과정을 통해, 점점 상실되어가는 인간성 회복에 일조하고자 기획한 연극 이다.

이 연극은 지난 2월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신예극단의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9월 재공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삶의 페이소스에 대한 공감은 세대를 망라한다는 큰 경험을 토대로, 더 깊고 진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일부 캐스팅 교체, 스토리 수정 등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였으며, 열정과 투지로 연습한 배우들의 땀과 눈물이 관객들에게 고이 전해지길 소망한다.

젊은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연극 <봇물은 터졌는디>는 이명희, 정영신, 김영인, 손선근, 지성근, 이현주, 최진명, 최상태, 이종성, 손연주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번 공연은 일부 더블 캐스팅으로 서로 다른 색깔과 매력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연극 <봇물은 터졌는디>는 9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공연되며, 와디즈 펀딩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