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질적 사례연구 결과 발표…사과 ‘토양관리’, 배 ‘인공수정’

화상병 극복, 과수관리, 안정적 판매처 확보 등도 성공요인으로 분석

2021-11-21     김태민 기자

[김태민 기자] 올해 충남도 내 사과와 배 우수경영체의 성공요인은 각각 ‘토양관리’와 ‘인공수정’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우수경영체는 화상병 극복과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 등도 성공요인으로 언급했으며, 도 농업기술원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발전적인 농가운영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1일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에 따르면 최근 6곳의 사례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 작목별 경영 표준진단표와 농가당 2회 이상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키워드 분석을 통한 질적 사례연구를 실시했다.

사과 농가의 성공 요인은 토양관리, 교육 및 연구, 재배기술과 노하우를 통한 생산성 증대, 화상병 극복, 부가가치 향상, 판매처 확보, 소비자요구 반영을 통한 안정적 소득 확보, 원활한 인력공급 등을 통한 경영개선이 주 요인이었다.

배 농가는 인공수정, 과수관리 등 재배기술을 통한 생산성 증대, 화상병 극복, 적정 재배면적 및 판매채널 확보를 통한 안정적 소득 확보, 인력수급 문제해결을 통한 경영개선이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조사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주요 성공요인 외에도 사과와 배 농가 모두 ‘생산성 증대’, ‘안정적 소득’, ‘개선 요인’이라는 3가지 시사점을 도출해냈다.

이 중 개선 요인으로 거론된 인력수급 문제 해결, 화상병 극복, 유관기관의 지원 부문은 농가가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이라는 측면에서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이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발굴 및 실행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장현동 도농업기술원 소득경영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질적 연구기법을 다양한 작목에 적용해 우수경영체 성공사례 연구를 추진하겠다”며 “농업소득 경영을 비롯한 문제점을 현장의 농업인 관점에서 가장 실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