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근 도의원, 순천 왕조지구 학생배치 재검토 요청

공동주택 건립 시 인구유입으로 순천왕운초 학생과밀화 우려

2022-01-10     김진규 기자

[김진규 기자]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오하근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4)은 10일 순천 왕조지구 공동주택 건립계획에 따른 학생배치 의견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전남교육청에 강력하게 요청했다.

▲오하근

 

전남도청에서 순천 왕조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에 따라 공동주택 건립예정지의 통학구역인 순천왕운초의 학생배치 의견을 전남교육청에 요청했다.

전남교육청은 “현재 순천왕운초에 여유 교실이 없어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한 유입학생 배치가 불가하다” 며 “다만 앞으로 학생 수가 점차 감소추세에 있으므로 사업시행자가 공동주택 사업을 추진하여 입주 시기를 2026학년도에 맞출 경우 학생배치가 가능하다”고 전남도청에 회신했다.

지난해부터 한 건설사가 왕조지구 두산위브 1차 와 롯데캐슬 아파트 뒤편에 490세대의 공동주택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하근 의원은 “왕지 2지구에 2,400세대 공동주택 건립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런데 가까운 순천왕운초가 통학구역이 아니어서 학생들이 버스를 이용해서 조례초로 가야한다” 며 “공동주택이 들어서면 순천왕운초에 학생을 보내고 싶어도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가 많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전남교육청은 순천왕운초에 1,00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데 2026년에 300명의 학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며 “왕조지구는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구유입에 따른 교육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왕조지구 공동주택 건립계획에 따른 주민들의 많은 반대 민원을 받고 있었다” 며 “지역구이고 상임위도 교육위원인 본인과 협의 없이 순천왕운초 학생배치 문제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주민을 대표한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