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영 FTA 무역위 개최

WTO 사무총장과 다자주의 복원 논의

2022-02-07     송재호 기자

[송재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7(월)~2.10(목)(현지시간) 런던 및 제네바를 방문하여, 한-영국 간 통상협력 관계를 고도화하고 WTO 중심의 다자무역질서 복원을 위한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2.7(월)~2.8(화) 이틀간의 런던 일정에서, 발효 1년차를 맞이한 한-영 FTA (‘21.1.1 발효)를 기념해 양국 통상장관간 제1차 한-영 FTA 무역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급망, 디지털, 탄소중립 등 새로운 이슈들로 인해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무역위원회에서는 한-영 FTA 1주년 이행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를 위해, FTA 업그레이드 협상 추진, 핵심공급망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 하원 국제통상위원회를 방문해, 현직 의원들과 한-영 FTA 업그레이드, CPTPP 가입,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영국의 인태전략 등 한-영 통상협력 고도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세계적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 런던정경大 등 통상전문가 및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폭넓은 아웃리치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2.9(수)~10(목) 양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WTO,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주요 국제기구와 다자무역질서 복원, 국제표준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우선 WTO 사무총장 등을 만나 12차 각료회의(MC-12)가 연기된 가운데 WTO 개혁, 코로나-19 대응, 수산보조금 협상 등 주요 현안별 성과 창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각국의 경쟁적 기술정책이 통상이슈와 연계되며 첨단‧신기술 분야에서의 국제표준 선점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과 국제표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무역과 통상을 통해 선진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경험을 토대로 국제무역센터*(ITC), UN무역개발회의**(UNCTAD) 등과의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