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노동자 아버지를 추억하는 닥종이인형, 대한민국한지대전 대상 수상

2022-04-22     김진규 기자

[김진규 기자] 원주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지개발원이 주최·주관한 제22회 대한민국한지대전 출품작 접수가 코로나 감염 확산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마감되었다.

 

지난 4월 15일부터 17일까지의 작품 접수 기간 내 전통 분야 33점, 현대 분야 51점, 닥종이인형 분야 26점 총 110점의 출품작이 접수되었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76점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올해는 탄광에서 일하는 누군가의 아버지들의 노고를 기억하기 위해 한지를 겹겹이 붙여 닥종이인형으로 표현한 박민옥(1969년 생/대구 거주)씨의 ‘아버지’(닥종이인형 분야) 작품이 영예의 대상(상금 일천만원)을 수상했다.

닥종이인형 작품의 대상 수상은 2004년 제4회 대한민국한지대전 이후 18년 만이며 출품 부문에 닥종이인형 분야가 개설된 이후 첫 대상에 선정되었다.

제22회 대한민국한지대전 수상작 전시는 오는 5월 5일부터 6월 26일까지 오프라인 및 3D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수상작은 5월 5일부터 원주한지문화제 홈페이지(www.wonjuhanji.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