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해주셔야 청년후보도 TV토론 나갑니다" 내걸고 청년정책토론회 참석한 김한별

16일 오전 9시 30분, 인천시장 후보 3자토론 열리는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 앞에서 1인시위 예고

2022-05-15     김진규 기자

[김진규 기자] 5월 15일 오후 1시,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청년위원회와 포커스인천이 공동주최한 <청년과 함께하는 인천시장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충분한 잠과 자산 없이 청년이 잠재력을 발휘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각자도생의 시대 기본소득은 필수적인 제도”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한 “청년이 정치 영역에서 의견을 내고 사진 찍을 때에만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나이가 시민의 정치적 활동을 제약하거나 의견을 무시해도 되는 기준이 되지 않는 인천”을 약속했다.
    
마지막 발언 순서에서 김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 같이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정의당 이정미 후보에게 “청년의 정치참여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25일 열리는 선거관리위원회 초청후보 TV토론회에 청년후보인 저 김한별도 참석할 수 있도록 동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이날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책상 위에 “박남춘·유정복·이정미 후보님, 동의해주시면 청년후보도 선관위 토론 참여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올려두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불참했다. 
    
김 후보는 11일 KBS가 주최한 인천시장 초청후보 토론회에서 소수정당 청년후보를 배제한 데 항의하는 1인시위를 진행한 데 이어,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 채널에서 3자토론이 열리는 16일 오전 9시 30분에도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 앞 1인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