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자원순환센터 입지 후보지 평가기준 마련

입지 검토, 전략환경영향평가 후 최종 입지 선정

2024-02-07     김남규 기자

[김남규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내구연한 초과로 노후화된 청라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대체하고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생활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인 ‘서구 자원순환센터’의 입지 후보지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인천

인천광역시 서구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위원회는 입지적 조건, 사회적 조건, 환경적 조건, 기술적 조건, 경제적 조건을 각 평가항목으로 하는 입지 후보지 평가기준을 지난 30일에 개최한 제7차 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

평가기준의 각 항목별 배점은 입지적 조건에 18점(▲토지 활용도 5점 ▲토지 취득 협의 용이성 5점 ▲시설 확장 용이성 2점 ▲폐기물 수집·운반 효율성 3점 ▲재해에 대한 안정성 3점), 사회적 조건에 33점(▲간접영향권 내 주거지역 현황 8점 ▲간접영향권 외 주거지역 현황 13점 ▲인접 지방자치단체 협의 필요성 3점 ▲주변지역 시가화 가능성 4점 ▲사업 인·허가 용이성 5점), 환경적 조건에 27점(▲주변 생태계 영향 3점 ▲환경오염 유발시설 현황 7점 ▲대기질에 대한 영향 7점 ▲폐기물 운반차량 노출도 7점 ▲환경적 보전 가치 3점), 기술적 조건에 12점(▲부지조성 및 시공 용이성 6점 ▲부지 접근 용이성 2점 ▲기반시설 활용 용이성 4점), 경제적 조건에 10점(▲지장물 철거·이전 필요성 2점 ▲이주대책 수립 필요성 2점 ▲토지 취득 비용 3점 ▲발생 에너지 활용 용이성 3점)을 배정했다.

이번에 마련된 평가기준에 따라 전문연구기관에서 입지 후보지를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평가하고, 지역주민 의견수렴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입지를 결정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서구 자원순환센터 입지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수용성이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계획 및 과정, 결과 등을 공개하고 입지 선정 전 과정에서 충분히 소통하고 선정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여 지역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