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46명, “독일 말레그룹 한국공장 폐쇄 중단 및 노동자 보호 대책 마련 촉구”건의안 제출

2024-04-22     송재호 기자

[송재호 기자] 외국인투자기업에 고용된 한국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국회의원 46명이 뜻을 모아 해외 본사 및 정부에 대한민국 국회의원 건의안을 제출한다.

▲윤미향

 

지난해 12월 독일 말레그룹은 자회사인 말레베어공조(주) 한국공장 폐쇄를 통보하여 한국 노동자들의 어려움이 극심한 상황이다.

이에 윤미향 의원은 독일 말레그룹 본사와 정부를 대상으로 한국공장 폐쇄 중단과 한국 노동자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대한민국 국회의원 건의안을 마련하였다. 건의안은 윤미향 의원의 제안으로 46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함께 했다.

건의안에는 말레베어공조(주) 한국 노동자를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한국공장 폐쇄 결정 중단 촉구, △말레그룹 본사의 국제규범 준수를 위한 독일 정부의 적극적인 지도와 감독 요구, △외국인투자기업의 부당한 노동행위를 예방하고 자국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 제도 개선에 한국과 독일 의회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건의안은 22일(월) 독일 말레그룹 본사(슈투트가르트 소재)에서 진행하는 노사협상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윤미향 의원은 지난 3월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 노동자들을 위해 독일 시민 ‧ 재외동포들에게 연대와 협력을 요청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26일에는 부산 기장 장안산업단지에 위치한 말레 한국공장을 방문하여 독일 본사 사장단에게 한국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요구안을 제시하는 등 생계 위기에 놓인 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해 앞장서왔다.

윤미향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공동 건의안이 160여 명 말레베어공조 한국 노동자의 고용 안정 문제 해결에서 더 나아가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이번 기회에 해외 글로벌 기업과 한국의 상생 협력 관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