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현장 활동 통한 도정 접목방안 모색

2014-06-14     시사매거진 2580

충남도는 최근 무창포항 일원에서 수산과 내 지식소그룹 ‘배를 품은 항구의 여명’ 모임을 갖고, 주민 의견을 도정에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배를 품은 항구의 여명’은 도 수산과 공무원들로 구성된 지식소그룹으로 도내 어촌·어항의 개발 및 효율적 관리 운영 등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이날 모임에서 지식소그룹 회원 및 무창포 어촌계 주민 등 20여 명은 무창포해수욕장과 무창포항 주변에서 폐어구와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 후 도내 어항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현장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지호 무창포 어촌계장은 “서해안은 조석간만의 차이가 커서 어선의 상시 접안이 힘들다”면서 “조위 차에 영향을 덜 받는 부잔교 설치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건의했다.

지식소그룹 회원을 중심으로 한 도 수산과 공무원들은 부잔교 설치 등을 포함해 이날 논의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도정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최동용 도 수산과장은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도 도정에 접목하는 것이 곧 행정혁신”이라며 “이번 현장 토론회에서 나온 주민 건의사항이 도 수산행정에 접목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기자